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21일 메타버스를 활용해 그룹 경영 현안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DGB금융그룹
이미지 확대보기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3차원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말한다.
DGB금융은 지난 21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그룹 경영 현안회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김태오 회장과 임성훈닫기임성훈광고보고 기사보기 대구은행장, 김경규닫기김경규광고보고 기사보기 하이투자증권 대표, 김성한 DGB생명 대표, 서정동 DGB캐피탈 대표, 박정홍 DGB자산운용 대표 등 6명 그룹 계열사 대표(CEO)가 참석했다.
이들은 직접 자신의 캐릭터를 생성한 뒤 메타버스 전용 지도(맵)와 비대면 화상회의를 병행하며 계열사 간 최근 현안에 관해 공유했다.
김태오 회장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가상 공간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곳으로 변하고 있다”며 “그룹사 직원들이 급변하는 디지털 문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상공간의 장을 확대하고 메타버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DGB금융은 앞서 지난달 처음으로 메타버스에서 경영진을 대상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그룹 경영 현안회의를 통해 그룹 계열사 대표까지 가상공간 체험을 확대한 것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 새로운 트렌드 경험을 높이고 가상환경 활용에 앞장서고자 계열사 대표에 그치지 않고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회의와 사무식, 시상식 등 다양한 콘텐츠에 메타버스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