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3년 선물을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모처럼만에 단기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통안채 3년물을 월 1.3조원 내외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으로 3년 선물이 밀렸다가 2년 발행 축소에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2년 이내 구간으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대략적 추경규모가 33~35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11시 9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0.20, 10년 국채선물은 34틱 하락한 126.3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628계약과 10년 국채선물 727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0.1bp 오른 1.356%,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3.7bp 상승한 2.044%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어제까지의 플래트닝 되돌림 장"이라며 "한국은행이 3년물을 발행한다는 소식이 아니었으면 좀 더 버텼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년물을 줄인다하니 통안채나 1.5년 채권의 매수는 보이는 상황"이라며 "은행채 여전채 매수가 1.5년 구간으로 사자가 좀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33~35조 추경 소식에도 적자 국채가 없어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외국인이 6거래일만에 3년 선물 순매수로 전환한 점이 눈에 띤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장기물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1.5년 구간 여전채만 강하고 나머지는 크게 강하다고 말할 상황은 아닌것 같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