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을 들었다.
둘째,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른 주요국 금융완화기조 축소 움직임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및 자산가격 변동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셋째, 코로나19 이후 시행된 각종 금융지원 조치 정상화를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전반적인 경기회복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부문간·업종간 경기회복 양상이 차별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은은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대내외 충격의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산시장 안정화 및 민간신용 관리 노력 등을 통해 금융시스템 내 취약성을 줄여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자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부동산, 주식, 암호자산 등 자산시장 가격 동향 및 자금 유입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관련 정책당국과의 공동대응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민간신용 관리를 위해 경기 상황에 맞춰서 점진적으로 금융지원 조치를 조정할 계획을 밝혔다. 피해가 큰 업종에 대한 선별지원 등을 통해 광범위한 유동성 지원조치로 인한 민간신용 축적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금융·경제 상황 변화로 부실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하여 금융기관 대손충당금 적립 및 자본 확충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그 파급 영향을 정확하게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요인을 식별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고 언급했다. 예컨대 기후변화, 암호자산, 빅테크기업 업무영역 확대 등을 들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