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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MTS 새단장 ‘한창’…비대면 거래 증가로 개편 요구↑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21 00:00

사용자 실용성 개선 초점…MTS 잇달아
새단장 MZ세대 특성 맞춘 직관적이고 편리한 정보제공

증권사들, MTS 새단장 ‘한창’…비대면 거래 증가로 개편 요구↑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새단장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증시 활황을 계기로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의 투자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 맞춤형, 간편성, 편의성 등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9일 MTS 홈 화면을 사용자 중심으로 개편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에 개편한 MTS는 자사의 나무(NAMUH)와 큐브이(QV) 어플리케이션에서 세분화한 3단 홈서비스를 제공한다. 3단 홈서비스는 ▲트레이딩 ▲상품·솔루션 ▲나의 자산 등으로 나뉜다.

주식 거래에 집중하고 싶을 땐 트레이딩홈, 뜨는 상품과 꼭 필요한 투자 이야기가 궁금할 땐 상품·솔루션홈을 이용하면 된다. 야간에는 트레이딩홈이 해외주식 거래에 최적화된 나이트홈으로 자동 설정된다. 나의 자산 홈을 통해서는 자산 구성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이와 더불어 이번 앱 개편을 통해 업계 최초로 ‘스위처’ 기능을 도입했다. 최신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인 스위처는 MTS 오른쪽 하단의 퀵메뉴 단축키로 앱 화면 간 이동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툴로 쉽고 간편하게 최근 방문한 페이지 확인이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나이트홈 서비스, 스위처 개발 등을 시작으로 업계 내 다양한 최초 UI를 적용해 향후 더욱 다양한 IT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두헌 NH투자증권 디지털영업본부 본부장은 “NH투자증권은 5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322만명의 플랫폼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앱 이용 고객의 다양한 관심사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혁신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지난 4월 MTS ‘신한알파’를 대거 개선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고객과 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사용자 시각에서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투자자 입장에서 모호했던 메뉴명을 직관적인 이름으로 바꾸고 메뉴 이동 경로를 최소화했다. 원하는 메뉴, 서비스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복잡한 업무용어도 일상에서 쓰이는 단어로 순화했다.

증권사에서 사용하는 복잡한 업무용어도 일상에서 쓰이는 단어로 교체했다. 기본폰트 대비 120% 확대된 ‘큰글씨 모드’와 초보투자자를 위한 ‘이지모드’, 주식에 쇼핑을 접목시킨 ‘알파카트’, MTS 사용법을 안내한 ‘알파가이드’ 등도 추가됐다.

콘텐츠가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되도록 개인화 기능도 강화했다. 고객의 거래, 자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유 종목에 대한 리포트, 뉴스, 가격정보, 주요 안내사항 등이 제공된다.

정정용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장은 “누구나 자산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용환경을 제공하고 안정성과 속도를 높였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고객의 눈높이에서 신한알파의 편리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9월 기존 MTS를 개편한 ‘하나원큐주식’을 내놓았다. KB증권과 키움증권 등도 올해 새 MTS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 주식시장 점유율 1위 증권사인 키움증권은 올해 하반기 차세대 MTS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외 상품을 하나의 앱으로 볼 수 있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독자 플랫폼을 통한 차별화된 UI·UX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잇달아 MTS를 개편하는 이유는 비대면 거래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MTS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요구하는 고객의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3월 초보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식 출시된 토스증권의 MTS가 유례없는 인기몰이를 하면서 여타 증권사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토스증권 MTS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다른 증권사들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라며 “증권사들의 MTS 개편 바람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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