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이후 3년 선물이 시가 수준에서 변동성을 줄이며 횡보하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이 3년 선물을 만 계약 이상 팔면서 3일째 대량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반면 10년 선물은 외인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하면서 양봉으로 전환해 몸통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커브가 다시 플랫해지는 흐름이다.
오후 2시 0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0틱 내린 110.24, 10년 국채선물은 6틱 하락한 125.9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만 4,019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1,606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3.3bp 오른 1.318%,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0.9bp 상승한 2.076%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이 본격적인 금리 인상장으로 접어든 것 같다"면서 "다음달 국채 발행량도 약 2조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추가 재료가 없다면 커브 플래트닝 추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3년은 1.40% 정도가 적정레벨로 판단되고 3-10년 스프레드는 일단 70bp 이하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기술적으로 볼때 3년 선물은 시가 수준에서 마감 할 것 같다"면서도 "10년 선물은 126.00 레벨에서는 막힐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