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과정에서 미국채10년 금리는 3월 기록한 1.78% 정도 고점을 테스트 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여삼 연구원은 "올해 메인 이벤트로 보고 있는 9월 FOMC 대비 중요도가 낮을 것으로 보았던 6월 회의는 전초전 정도로 평가되며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가 좀 더 강화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9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과 관련된 구체인 계획과 2024년 연방금리 제시를 통해 통화정책 정상화의 전반적 경로를 확인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이번 6월 FOMC 회의에서 점도표 상 2023년 0.1%(제로금리)에서 0.6%로 2차례 인상을 제시하고 T-Bill 발행이 줄어 잉여유동성이 넘치는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흡수(RRP와 IOER 인상) 실시했다.
또 수정경제전망도 올해와 내년 성장경로를 더 높게 조정(올해 7% 정도 및 내년 4% 중반 성장)됐다.
윤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관련 ‘일시적 요인’이 크다는 기조는 유지하면서 내년 전망치는 목표수준 정도로 제시했지만 단기적 부담은 인정하면서 정책대응 시계를 앞당겼다"고 평가했다.
아직 연준의 전반적 성향이 매파로 전환됐다고 할 수준은 아니지만 점도표 상향 및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인정만 해도 ‘매의 그림자’ 정도는 드러난 수준으로 봤다.
그러면서 9월 FOMC 회의까지 현재 경기와 물가압력을 높이는 재료들이 순화되지 않는다면 연준의 정책대응 탄력은 더욱 높아질 위험성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이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금융시장의 스트레스도 높아지면서 9월 FOMC 이전까지 추가 정책부담 요인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