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구간이 강세를 보이고 장기구간이 약세를 보이면서 커브가 스팁해지고 있다.
최근 과도했던 장단기 플래트닝을 금통위 의사록 발표를 기점으로 되돌리고 있는 형국이다.
오전 10시 59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10.31, 10년 국채선물은 12틱 내린 125.7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3,345계약과 10년 국채선물 1,222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1-4(24년6월)은 1.3bp 내린 1.297%, 10년 지표인 국고21-5(31년6월)은 1.1bp 오른 2.093%에 매매됐다.
이날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안채 2년물 입찰(2.2조원 예정)에서 2.25조원이 응찰해 2.02조원이 1.190%에 낙찰됐다. 전일 민평대비 1bp 높은 금리
증권사의 한 딜러는 "한은이 통당 1.20%를 찍는 걸 꺼려하면서 2.2조원 예정에서 미달시켰다"면서 "그동안 단기 금리가 폭등하는걸 방치하면서 고작 1bp 때문에 미달시킨 점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분기말과 반기말이 겹친 수급 요인까지 가세해 2년 이하 단기물 시장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한달간 금통위 금리결정회의도 없는데다 한은의 단순매입이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할때 FOMC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시장 분위기가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전일 10-3년 스프레드가 77.2b인데 지표 교체로 8.8bp가 더 플랫된 걸 감안하면 86bp로 추정된다"면서 "스프레드 고점이 지난 5월 14일 기록한 104bp인데 한달만에 18bp가 플랫해져 이 정도면 쉬어갈 레벨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