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연구원은 "금리인상 반영 과정에서 5년 이하 금리는 추가상승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 시장이 향후 3번의 금리인상을 반영하고, (2) 올해 4Q와 내년1Q 금리인상이 이뤄지고, (3) 3번째 인상은 내년 하반기로 시장이 예상하는 경우로 전제했을 때 국고5년과 3년 금리는 1.63~1.70%, 1.33~1.38%, 통안2년은 1.26~1.30%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번의 금리인상이 현실화되고, 이후 추가 인상까지는 6개월 이상 남았다고 시장이 인식할 경우 통안2년, 국고3년, 5년은 각각 1.23%, 1.27%, 1.53%로 수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능성은 낮지만 2번의 금리인상으로 인상 싸이클이 완전히 종료됐다는 인식이 반영될 경우 통안2년과 국고3년, 5년은 1.15%, 1.13%, 1.35%로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단기적으로 미국 10년 금리 추가하락 가능성, 국내 적자국채 우려 해소, 3년 금리 추가상승 등을 반영해 70bp 초반까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10년은 전고점 1.75%에서 현재 31bp 낮아진 1.44%를 기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미 경제는 6.5~7.0%의 강한 성장이 예상되나 추가적인 경제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법안 규모는 양당 합의과정에서 축소됐고 인프라 관련 연초 장밋빛 전망은 약화됐다"면서 "인프라 규모를 1조 내외로 축소하면서 미 법인세 인상은 없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G7 재무장관들은 9일 법인세 관련 국제 최저세율을 15%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 정책방향의 경제 효과를 종합하면, 인프라 축소와 전반적인 세율 인상은 미래 성장률과 기업이익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확장재정 기조는 물가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5년 금리가 3월 말 0.90%에서 현재 0.71%까지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인플레 압력에도 시장은 연준이 긴축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 않다"면서 "미 연준에 대한 긴축전환 기대가 더 약화돼 미5년이 0.60%까지 하락하고 5Y5Y 포워드 인플레기대가 현 2.23%에서 2.10%로 낮아질 경우 미10년의 적정수준은 1.35%로 낮아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