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준 연구원은 "4월 금리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1분기 실적 호조 영향도 있지만 KOSPI 랠리에서 소외된 기관투자자의 대안이 될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OSPI가 3,000~3,250pt 레인지 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중소형주는 상승세를 확대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시총 상위 업종에 노이즈로 작용하며 지수 방향성이 주춤하는 상황에서 ‘알파’를 추구할 수 있는 일종의 대안이 된 것이다.
최 연구원은 "테이퍼링 노이즈를 소화하고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기술적 지표도 중소형주의 견조한 흐름을 지지한다고 진단했다. 주가 추세를 나타내는 DMI(방향성지수)와 ADX(평균방향성지수) 모두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KOSPI 중소형주 지수에 있어 상승 추세의 강도를 나타내는 +DI가 하락 추세의 강도인 –DI를 상회하고 있다"며 "또한 주된 추세의 강도를 나타내는 ADX 값이 상승 추세"라고 밝혔다.
중소형주의 견조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그는 "중소형주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은 단지 대형주의 대안으로서만이 아닐 것"이라며 "실적 장세가 진행되면서 이익이 주가를 결정하는 최대 변수이며, 이는 사이즈에 관계없이 모든 주식에 적용된다"고 지적했다.
KOSPI 대비 1)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고 2) 1개월 전 대비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가율이 높은 종목군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코스피 시장의 의미있는 추세 전환은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KOSPI 개인 거래대금 비중은 5월 60%대 초반에서 70%로 회복했다. 이는 신고가 재도달의 동력으로 작용했지만 의미 있는 추세 전환에는 역부족이었다"면서 "테이퍼링에 대한 경계심도 작용했지만 수급이 ‘밈 주식’의 성격을 지닌 종목에 쏠린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초 랠리와 가상화폐 시장을 경험했던 개인투자자는 KOSPI보다 급등주에 좀 더 주목했다"며 "6월 누적 개인 거래대금 상위 10개 종목 중 급등주 6개 종목의 거래대금 비중의 KOSPI 2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KOSPI는 팬데믹 회복 기대가 극대화됐던 작년 말 글로벌 주식시장과 탈동조화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연초 들어 동조화됐으며, 회복 온기 확산과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에 흔들렸다. 이는 글로벌 주식시장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노이즈였으며, 동시에 주가 상승 모멘텀을 약화시켰다. 이익 모멘텀이 약해진 것도 추세 강도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 연구원은 "KOSPI의 20거래일 전 대비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가율은 5월 정점을 확인하고 감소하고 있다"며 당장 시장이 강력한 상승모멘텀을 확보하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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