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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장기물 위주 강세로 불플랫...수급 우려 완화, 외인 10선 매수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6-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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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장기물 위주 강세로 불플랫...수급 우려 완화, 외인 10선 매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8일 단기구간을 제외한 전구간에서 강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11틱 오른 110.90, 10년 선물은 47틱 상승한 125.94로 거래를 마쳤다.

4월까지 33조 국세가 확보되면서 수급 우려가 완화된 장기물 위주로 강세가 나타나면서 나머지 구간에도 매수심리가 전이되며 장마감까지 강세폭을 확대했다.

다만 2년 이하 단기물 구간은 여전히 약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370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4,386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2.3bp 내린 1.174%,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3.9bp 하락한 2.116%에 매매됐다.

10-3년 스프레드가 1.6bp 축소된 94.2bp, 30-10년 스프레드는 1.4bp 확대된 10.6bp를 기록했다.

■ 장기물 강세, 단기물 약세 지속...4월까지 국세 33조원으로 수급 우려 완화

채권시장이 8일 보합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1틱 상승한 110.80, 10년 선물이 보합인 125.47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옐런 미 재무장관위 금리 인상 옹호 발언으로 1.8bp 오른 1.571%를 나타냈다.

장전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4월 경상수지는 19.1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4월 기준으로는 3년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개장후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3년,10년 선물 모두 사들이며 강세를 견인해 나갔다.

손실 보상이 소급 적용을 배제한 지원금 지급을 가닥을 잡는 상황과 10일 도래하는 채권 대량 만기, 적자 국채 미발행 등 수급 우려 완화 등으로 매수 심리가 개선됐다. 또 선물 만기가 임박해 저평가 확대가 부담스럽다는 견해도 엿보였다.

시장은 천천히 강세폭을 늘려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9개월에서 2년 사이의 단기 구간 약세 흐름은 이어졌다.

이날 기재부에서 실시한 국고채 2년물 입찰에 3.81조 응찰해 1.223조가 1.090%에 낙찰됐다.

오후 들어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폭을 확대하며 플래트닝 움직임이 이어졌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금리가 1bp 가량 하락한 가운데 수급 부담이 덜어진 국내 10년물이 장 전반의 강세를 주도했다. 단기구간을 제외한 매수심리도 슬슬 살아나며 추종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외국인이 10년 순매수를 4천 계약 넘게 확대하면서 꾸준히 장기물의 강세를 지지했다.

한편 이날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빚내서 추경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또 기재부에선 오전 6월 월간 재정동향 보고서를 통해 4월까지 국세수입이 32.7조원 확보됐다고 발표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강세가 지속되는 장이긴 하지만 선물 위주 강세에 단기물 및 크레딧 약세는 여전했다"면서 "3년 바스켓 일부 종목만 강하고 일부 종목만 강해 커버성 거래만 각각 상품별로 따로 나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선물 만기 임박한 매수 우위 장 정도로 보이고 2,3년 입찰이 끝나 일방적인 숏장은 아닌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오늘은 선물을 숏커버 하느라 강해진 것 같고 내일은 또 현물 숏커버가 나올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또 다른 딜러는 "시장이 수급 부담 해소 기대에 저가매수 및 숏커버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면서 "단기물은 일단 한은 창립 기념사가 나오는 금요일까지 약세로 보는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4월까지 국세가 현격히 늘어나며 30조 내외로 추정되는 2차 추경에 대한 부담이 한층 덜어졌다"며 "또 23조원에 달하는 만기물량의 롤오버성 매수도 지속적으로 시장에 유입됐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금리 인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1~1.5년 채권의 경우 금일도 약세를 이어가며 수급적으로 상당히 불안한 모습이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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