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금리가 1bp 가량 하락한 가운데 수급 부담이 덜어진 국내 10년물도 동조화되는 분위기다.
단기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의 매수심리도 슬슬 살아나는 모양새다.
오후 2시 0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1틱 오른 110.90, 10년 국채선물은 38틱 상승한 125.8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483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3,442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2.5bp 내린 1.172%,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3.2bp 하락한 2.123%에 매매됐다.
이날 기재부에서 실시한 국고채 2년물 입찰에 3.81조 응찰해 1.223조가 1.090%에 낙찰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단기물이 약세가 지속되면서 대부분의 채권 운용북들의 손실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크레딧물도 슬슬 벌어지는 분위기고 앞으로 운용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애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단기물 시장이 거래도 거의 없고 살아날 기미가 잘 보이지 않는다"며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금리가 하락하고 외국인이 10년 선물 매수를 늘리면서 선물 시장은 견조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의 강세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오늘의 강세로 향후 후폭풍을 맞을 수 있어 불안하다"고 전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