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장후 10년 선물이 추가 약세가 제한되며 반등을 모색하다가 뉴스에 반응하며 급하게 저점 대비 반빅 가량 올랐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서 추가적 재정보강조치, 즉 2차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추경은 당초 세수 전망 시와 다른 경기 회복 여건, 자산시장 부문 추가 세수, 우발 세수의 증가 등으로 인한 상당 부분의 추가 세수가 예상됨에 따라 재원은 기본적으로 추가 적자국채 발행 없이 이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으로 적자국채에 대한 시장의 수급 부담이 덜어지면서 심리가 크게 호전됐다.
다만 금리 인상 영향권에 있는 단기물은 개장시보다 소폭 강해졌지만 여전히 약세권에서 맴돌고 있다.
오전 10시 5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10.77, 10년 국채선물은 23틱 오른 125.33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265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1,159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1bp 오른 1.203%,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2.1bp 내린 2.174%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10년은 일단 2.20%를 금리 고점으로 보고 접근하면 될 것 같다"며 "2~4년까지는 기준 금리 인상 횟수를 2.5회로 추정해 스프레드로 계산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계산하면 통당은 1.10% 위로, 3년 금리는 최대 1.375%까지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홍 부총리 발언으로 10년물이 견조한 강세를 보이면서 커브가 플랫됐다"면서도 "장 후반 들어 미국 고용지표 경계감으로 강세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