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4틱 오른 110.84, 10년선물이 19틱 상승한 125.24으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2.4bp 하락한 1.586%를 기록했다.
연준 베이지북에서 빠른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인됐지만 1.60%대 위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전 9시 1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10.84, 10년 국채선물은 20틱 상승한 125.2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95계약을 순매도하고 10년 국채선물 559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9bp 내린 1.191%,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1.7bp 하락한 2.178%에 매매됐다.
이날 한국은행에서 오전 10시에 단순매입 1.5조원을 실시한다. 한은은 최근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지난 4월엔 없던 10년과 3년 바스켓 종목을 각각 1종목(20-4호, 20-6호)씩 포함시켰다.
또 현재까지 총 4.5조원 단순매입을 실시하면서 6월중 추가로 한차례 더 단순매입 카드를 남겨놨다. 한은은 추가로 단순매입을 6월 내에 0.5~2.5조원 규모로 실시한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이번 한은 단순매입이 바스켓물이 포함되고 언저리 종목들이라 강세 반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6월 중 한차례 더 단순매입이 남아 이번달 커브는 플래트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오늘 마감되는 30년물 옵션 물량이 원활히 소화되는지 여부가 장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내년 상반기까지 2번의 금리 인상은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1.5년 구간으로 매수가 유입되면 반등폭이 커질수 있어 이 구간의 수급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미국 베이지북 내용에서 연준의 스탠스가 계속 확인되면서 미국채시장이 안정됐다"면서 "한은 단순매입에 짧은 구간도 포함되었고 바스켓도 있어 시장의 심리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한은에서 2조원을 단순매입했다면 마지막 단순매입이라는 시그널로 인식해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반감되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