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철 연구원은 "국고10년 2.15~2.20%는 3월말 본드 포워드 거래로 10/30스프레드 역전된 시기의 절대 금리 레벨이자 동시에 20조원의 적자국채가 선반영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연구원은 "원화 국고10년에 수급부담은 이어지겠지만 초과세수도 상당하기 때문에 적자국채에 대해 마냥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또 한은의 연내 인상 가능성에 대한 언급에도 불구하고 실제 금리인상은 빨라야 내년 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와 국회의 재정 스탠스가 여전히 부양적이기 때문라는 것이다.
그는 테이퍼 언급 시기는 7월말로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유로존의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유로화 강세/달러 약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유럽의 백신 속도가 둔화되고 연준이 테이퍼링을 언급할 때까지 향후 2달가량은 달러가 약세 분위기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국은 원자재 수입액 증가와 글로벌 제조업 모멘텀 둔화로 달러 대비 원화 강세폭이 상대적으로 약할 것으로 관측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