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중 연구원은 "실물경기와 기업실적 방향성 판단에 위, 아래 모두에서 혼선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0으로 수렴한 반면 인플레 서프라이즈 지수는 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12년내 최고 수준에 도달해 인플레발 불확실성이 경기발 변동성을 압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자산가격간 설명될 수 없는 디커플링도 연출 중이라고 밝혔다.
주식시장은 테이퍼링 우려를 선제적으로 반영중이나 채권시장은 Fed와 ECB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재정부양책 규모 축소, 원자재 가격 하락과 경기 위축 우려를 반영하며 하방 경직성 연출 중이라고 진단했다.
가상화폐는 기술주와의 동조화와 금과의 탈동조화 현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경제 재개 기대에 리오프닝 테마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경기 민감주 가격은 조정세를 지속해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하다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순환매 반복과 기간조정 양상이 전개되고 있으며, 경기 민감주의 차익실현과 부진했던 기술주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이 개별 업황과 이익 차별화보다 매크로 스타일 변화가 업종별 당락을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모멘텀 약화 속 차주 PCE 물가, ISM, 고용지표에서 확인될 인플레이션 우려가 야기할 변동성 장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당사는 바이러스 커브 안정에 경기 회복 모멘텀 재부각을 기대하고 있으며, 경기 회복 주체는 미국에서 非미국, 유럽, 신흥국 소비에서 생산 투자 확대까지 이어지는 경기 확장 경로를 전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과도한 우려에 경계가 필요하며 업종별 압축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가로는 유럽을 최선호하며 Re opening 수혜주로 레저, 미디어, 항공, 경기 민감에서는 산업재, 금융, 에너지 성장주에서는 빅테크,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