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줄곧 시장을 약세 압력을 가했다.
시장은 수급 부담을 안고 있는 가운데 금통위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면서 적정금리대를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10시 59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9틱 내린 110.87, 10년 국채선물은 50틱 하락한 125.51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3,189계약과 10년 국채선물 7,151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5.5bp 오른 1.170%,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5.2bp 상승한 2.149%에 매매됐다.
이날 기재부에서는 국고채 2년, 3년물 모집금리를 0.980%, 1.175%로 각각 발표했다.
한국은행에선 통안 2년물 0.970%, 통안 1년물 0.700%에 정례모집한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연내 금리 인상 리포트들이 나오면서 시장 심리가 많이 움츠려든 형국인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외국인이 선물을 강하게 매도하면서 매수 심리가 훼손됐다"면서도 "밀리는데 한계가 있어 보여 저가 매수 접근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전일 강세에 대한 되돌림과 금통위 해석에 대한 참여자들의 생각들이 반영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