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뱅·케뱅 등 인터넷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30%까지 늘린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27 12:39

금융위, 계획 미이행 시 신사업 인허가 심사에 반영

카뱅·케뱅 등 인터넷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30%까지 늘린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카카오뱅크과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3년 말까지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작년 말 2조원 수준에 그쳤던 인터넷은행들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공급 금액은 올해 말 4조6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계획을 2023년까지 매년 연단위로 수립해 30%까지 늘려나가기로 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해당 은행의 전체 가계 신용대출 중 신용등급 4등급 이하(신용평점 하위 50%)인 중·저신용자 차주에 대한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따지게 된다. 금융위는 중·저신용자 차주가 2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는 작년 말 10.2% 불과했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을 2023년 30%로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증자가 완료되는 2022년부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2023년까지 32%로 늘리기로 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본인가 심사를 받고 있는 토스뱅크는 영업 첫해부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설정하고 4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은행들은 2017년 영업을 개시하면서 빅데이터 등 혁신적인 방식으로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적극 공급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당초 설립 취지와는 달리 고신용자 대상 영업에 치중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인터넷은행이 지난해 취급한 중금리대출 1조4000억원 중 91.5%는 보증부 정책상품인 ‘사잇돌 대출’이었다. 사잇돌대출마저 공급액 1조3000억원 중 66.4% 고신용층(신용등급 1~3등급)에 집중됐다. 전체 신용대출에 있어서도 중·저신용층 비중은 12.1%로 시중은행 평균 24.2%의 절반에 불과했다.

김연준 금융위 은행과장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지난 4년간 영업 결과 금융 편의성 제고 등에는 기여했으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공급은 미흡해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하게 됐다”며 “인터넷은행들도 이러한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여 이번 개선계획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은행들은 우선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공급액을 지난해 말 2조232억원에서 올해 말 4조5702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다만 이번 계획에는 사잇돌대출은 포함되지 않는다. 사잇돌대출은 서울보증보험이 100% 보증하는 상품인 점을 감안해 인터넷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공급하도록 했다.

금융위는 “인터넷은행이 향후 3년간 사업계획을 감안해 이번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와 협의를 거쳐 금융위에 보고해 확정 지은 만큼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은행 차원에서 이행현황을 공시할 뿐만 아니라 정부가 정기적으로 점검해 이행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별 이행현황은 올해 2분기 실적이 확정되고 은행연합회의 비교공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오는 8월경부터 공시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인터넷은행이 계획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인터넷은행과 최대주주가 다른 금융업 진출을 위해 신청하는 인·허가 심사 시 질적 판단요소로 고려할 계획이다.

다만 금융위는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에 금리 상한 요건을 별도로 두지 않았다. 금리 상한 요건이 없으면 인터넷은행의 수익 추구 경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 과장은 “해당 은행이 자율적으로 중·저신용자 차주의 신용도를 정확히 평가해서 그에 맞는 적정 금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한 요건을 두지 않았다”며 “평가와 금리 산정이 제대로 돼서 대출이 제공되면 적정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시장으로 운영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또 은행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 관리 시 중·저신용자 공급액은 일부 예외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카뱅·케뱅 등 인터넷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30%까지 늘린다이미지 확대보기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최은하 마포구의회 의장, 제23회 마포음식문화축제 참석 마포구의회 최은하 의장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용강동 상점가 일대에서 열린 ‘제23회 마포음식문화축제’에 참석했다.용강동상점가상인회가 마련한 이번 축제는 지역의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주민과 방문객이 먹거리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이번 축제는 ‘용강맛길 장터’를 비롯해 ‘플레이 라운지’, ‘뮤직 라운지’, ‘아트 라운지’ 등을 마련하여 축제를 찾는 방문객에게 음식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최 의장은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다시 찾는 용강동 상점가가 되길 바란다”며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 2 영등포구, 양평동 데이터센터 당장 허가 안 해…여의도 국제학교 유치 추진 서울 영등포구가 양평동6가에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건축허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기간 논의가 이어진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 부지에는 국제학교나 외국인학교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놨다.16일 열린 제271회 영등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는 데이터센터 건립과 여의도 교육 인프라 확충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임헌호 구의원은 관내에 운영되거나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9곳과 관련한 주민 우려를 언급하며, 특히 양평동6가 11번지에 접수된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할 것인지 물었다.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즉각적인 허가 반려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이른 시일 내 허가할 계획은 없다 3 용산구, 유관순 열사 순국 106주기 추모제 개최 서울 용산구가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6주기를 맞아 추모제를 열고 열사의 독립정신을 되새긴다. 용산구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에서 ‘유관순 열사 순국 제106주기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추모제는 유관순 열사의 희생정신과 독립운동의 뜻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유 열사가 순국 이후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됐던 역사적 사실도 함께 되새기는 자리다.행사는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념사와 추모사 낭독, 헌화·분향,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김경대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용산구의회 의장과 서울지방보훈청장, 유관순 열사 유족, 기념사업회 관계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