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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13개 금융기관과 ‘녹색금융’ 국제협의체 지지 선언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21-05-24 19:27

1차 그린금융협의회…도규상 “녹색금융 실천과제 이행”
금융위·환경부·산업부, 내달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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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TCFD 지지선언 및 제1차 그린금융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TCFD 지지선언 및 제1차 그린금융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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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위원회는 24일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탁결제원 등 13개 금융 금융유관기관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및 TCFD 권고안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TCFD는 주요 20개국(G20)의 요청에 따라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의 공개를 위해 2015년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다. TCFD가 2017년 발표한 권고안은 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목표치 등 4개 주요 항목의 공개를 통해 기업이 기후변화 관련 위험과 기회를 조직의 위험관리 및 의사결정에 반영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78개국 2000여개 이상 기관이 TCFD 및 권고안에 지지를 선언했다. 국내에서도 환경부와 기업은행, 한국거래소 등 44개 기관이 동참하고 있다.

도규상닫기도규상기사 모아보기 금융위 부위원장은 “TCFD 지지선언 참여기관은 권고안에 기반해 기후변화와 관련한 대응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도 지지선언을 계기로 녹색금융 실천과제 이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환경부·산업부와 함께 다음달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마련하고 하반기 중 금융권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3분기 중에는 금융권의 녹색 분야 자금지원 원칙을 담은 ‘금융권 녹색금융 모범규준’과 기후리스크를 건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를 마련한다.

아울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보공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통합 정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날 제1차 ‘그린금융 협의회’를 열고 산은, 수은, 기은, 거래소 등 정책금융기관 7곳과 녹색금융 현황과 향후 계획 등도 논의했다. 도 부위원장은 “협의회를 통해 녹색 분야 정책자금 지원전략을 논의하는 등 녹색산업 전반에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고 정책금융 지원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오는 30~31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 서울정상회의)’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9일 ‘녹색금융 특별 세션’도 운영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녹색회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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