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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인 3선 대량매수에도 단기 위주 약세로 베어플랫...금통위 대기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5-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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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인 3선 대량매수에도 단기 위주 약세로 베어플랫...금통위 대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4일 전구간 약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은 6틱 내린 111.02, 10년 선물은 2틱 오른 125.82로 거래를 마쳤다.

8천 계약이 넘는 외국인의 3년 선물 순매수에도 단기 위주로 약세를 보이며 커브가 베어플랫됐다.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과 최근 단기구간만 강해진데 따른 되돌림으로 풀이됐다.

3년 선물은 12일만에 음봉으로 마감했고, 10년 선물은 장중 추경편성 노이즈로 급락했다 반등하며 밑꼬리가 긴 십자형 음봉을 만들었다.

10-3년 스프레드가 2.1bp 줄어든 100.4bp, 30-10년 스프레드는 0.6bp 늘어난 13.4bp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8,409계약, 10년 국채선물 140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2.4bp 오른 1.116%,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3bp 상승한 2.120%에 매매됐다.

■ 추경 편성 뉴스로 장기물 출렁...기재부 부인으로 보합권 회귀

채권시장이 24일 단기구간은 약보합, 장기구간은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선물이 1틱 하락한 111.07, 10년 선물이 3틱 상승한 125.83으로 시작했다.

지난 주말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금리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도 0.51bp 하락한 1.617%를 나타냈다.

5월 PMI는 전월 최종치 60.5에서 61.5로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예상치 60.5를 상회했다.

개장후 3년 선물은 반등없이 약세를 꾸준히 확대했다. 10년 선물도 강세 트라이 실패후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약세로 반전됐다.

단기 구간 위주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커브가 베어 플랫됐다.

최근 지속된 강세로 레벨 부담이 있는 가운데 5년물 입찰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로 단기구간의 약세는 지속됐다.

반면 10년 선물은 저가 매수가 들어오며 제한적인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그러다가 오전 11시 이후에 아시아경제신문이 기재부에서 2차 추경 편성을 검토한다고 보도하면서 장기물 위주로 급하게 밀렸다.

정오에 기재부에서 이를 부인하는 발표를 하면서 10년 선물이 다시 보합권을 회복했고 3년 선물도 뉴스 보도 전 약세 레벨대로 돌아왔다.

이날 기재부에서 실시한 국고채 5년물 입찰에서 8.244조 응찰해 2.824조가 1.640%에 낙찰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고 5년물 입찰이 다소 강하게 된 편이나 실수요가 아니라 큰 의미는 없다고 평가했다.

오후 들어서도 금통위를 앞둔 관망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 없이 오전 가격대에서 등락했다.

3년 선물은 최근의 강세에 대한 되돌림이 진행되며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한 반면, 장기 구간은 가격 메리트와 최근 확대된 장단기 스프레드 등의 영향으로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

한편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안채 1년물 입찰에 1.22조원이 응찰해 0.84조원이 0.620%에 낙찰됐다.(민평 0.622%)

통안채 91일물 입찰에서 2.18조원이 응찰해 0.87조원이 0.470%에 낙찰됐다.(민평 0.468%)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금통위를 앞두고 금주 후반 2년, 3년 모집 등 단기물 물량 부담에 기댄 플래트닝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면서 "막판 종가를 만드는 모습으로 공감은 잘 안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금통위 경계감이 많은 날이었다"면서 "장중 추경 기사로 시장이 변동성이 커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국고 5년물 입찰이 PD사를 중심으로 소화되면서 선물 헤지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면서 3년 이하 구간이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은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일 국채선물 움직임도 롱 포지션을 열고 가지 않으려는 헤지 수요 여파가 그대로 시장에 녹아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채권운용역은 "시장이 약세로 돌아서진 않았지만 금통위가 호키쉬할 거라는 시장의 불안감이 있는듯하다"며 "어차피 금통위 멘트를 예상하며 포지션을 잡긴 어려워 다소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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