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 이후에 한 언론이 기재부에서 2차 추경 편성을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이 뉴스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밀렸다가 정오에 기재부에서 이를 부인하면서 10년 선물이 다시 보합권을 회복했다.
3년 선물도 뉴스 보도 전 약세 레벨대로 돌아왔다.
오후 2시 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6틱 내린 111.02, 10년 국채선물은 2틱 하락한 125.7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4,200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167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2.6bp 오른 1.118%,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5bp 상승한 2.122%에 매매됐다.
이날 기재부에서 실시한 국고채 5년물 입찰에서 8.244조 응찰해 2.824조가 1.640%에 낙찰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고 5년물 입찰은 다소 강하게 된 편"이라면서도 "실수요가 아니라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금통위에서도 항상 해오던 멘트를 반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률과 물가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할 것이 확실시된다"며 "만약 금융안정을 강조하면 호키쉬하게 들릴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오전에 추경 얘기 나오면서 장이 밀렸다가 해프닝으로 끝나면서 회복했다"면서도 "미국에서 테이퍼링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국내도 올해내에 기준 금리 소수 의견이 나올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년 선물이 일봉 기준으로 11일 연속 양봉을 만든 후 오늘 음봉이 나오고 있어 금통위 경계감과 함께 숏재료로 해석할 수 있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운용역은 "이번 금통위는 중립수준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미국이 움직이기 전에 한은이 먼저 움직이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