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후 3년 선물은 꾸준히 약세폭을 늘려 나갔다. 최근 지속된 강세로 레벨 부담이 있는 가운데 5년물 입찰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10년 선물은 강세 트라이 실패후 약세로 반전됐지만 저가 매수가 들어오며 약보합권에서 제한적인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오전 10시 5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11.03, 10년 국채선물은 보합인 125.80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1,402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527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2.2bp 오른 1.114%,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4bp 상승한 2.121%에 매매됐다.
이날 한국은행에서 실시한 통안채 1년물 입찰에 1.22조원이 응찰해 0.84조원이 0.620%에 낙찰됐다.(민평 0.622%)
증권사의 한 딜러는 "금통위 관망 분위기가 짙어 강해지기도 힘들고 반대로 약해지자니 저가 매수 심리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며 "이 수준에서 크게 움직여봐야 1bp 내외일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지난주 외인 선물 매수로 버티던 장이 되돌려지는 수준 같다"면서 "시장에 에너지가 없어 보이고 5년물 입찰은 별로 좋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다른 운용역은 "오늘 5년 입찰외에 내일 20년물 입찰이 있는데다 금통위 등 시장에 부담스런 재료가 많다"며 "시장이 최근 강해진 걸 감안하면 고점 매도가 편해 보인다"고 전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