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쉬운 우리말 쓰기] ‘방카슈랑스’는 ‘은행연계보험’으로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24 00:00 최종수정 : 2021-07-05 14:52

은행 창구 불완전판매 주의

[쉬운 우리말 쓰기] ‘방카슈랑스’는 ‘은행연계보험’으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은행 예금 아니지만 저축으로 연금처럼 받을 수 있어요.”

예금이나 적금이 만기가되서 다음에 어디다가 돈을 굴릴까 고민하다 은행에 방문했다가 보험 가입을 권유받은 경험이 있지 않으셨나요?

일반적으로 은행하면 떠오르는건 예금, 적금입니다. 그렇다고 은행에서는 예적금 뿐 아니라 보험 가입도 가능합니다. 보험설계사를 통하지 않더라도 은행에서도 가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은행을 방문해서 보험을 가입하는 형태를 일컬어 흔히 ‘방카슈랑스’, ‘방카쉬랑스’라고 부릅니다.

‘방카슈랑스’는 ‘은행(banque)’, ‘보험(assurance)’을 합친 프랑스어 합성어입니다 . 은행과 보험사가 상호 제휴와 업무협력을 통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새 금융결합 형태입니다. 은행 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카슈랑스가 생긴 이유는 은행과 보험회사 시너지를 위해서입니다. 보험회사 영업의 꽃은 설계사지만 설계사에게 드는 비용이 꽤 큽니다. 설계사에만 의존하다 설계사가 나갈 경우에는 회사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바로 악화됩니다. 보험회사는 판매채널을 다각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는 보험을 판매하면 수수료 수입이 생겨 이자수익 외에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에서는 ‘방카슈랑스’ 쉬운 우리말로 ‘은행연계보험’을 선정했습니다. 프랑스 합성어보다 간편하고 직관적인 ‘은행연계보험’으로 부르면 어떤 용어인지 바로 이해가 가능합니다.

은행 창구에서 ‘은행연계보험’을 가입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은행 창구에서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상품을 가입시키는 불완전판매입니다.

작년 금감원에 접수된 은행연계보험 민원은 2018년 대비 30% 늘어났습니다.

은행에서 사모펀드 사태로 펀드를 팔기 어려워지자 실적을 쌓기 위해 방카슈랑스에 집중한 영향입니다.

은행에서 암보험을 저축보험으로 판매하는 피해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한 소비자는 은행에서 만기 시 원금에 복리 이자까지 쌓이는 상품이라고 해서 적금과 같은 저축보험인 줄 알고 가입했지만 알고보니 저축보험이 아닌 암보험에 가입한 것을 뒤늦게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은행연계보험’을 가입할 때 상품 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불완전판매로 ‘은행연계보험’에 가입했다면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의해 상품 가입을 철회할 수 있는 청약철회권을 사용하면 됩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K-Food는 더 이상 유행이 아니다, 산업이다 K-Food가 세계적으로 인기라는 말은 이제 새롭지 않다. 김밥과 라면, 만두와 떡볶이는 더 이상 한국인만의 음식이 아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는 한국식 치킨과 바비큐, 베이커리와 디저트까지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K-Pop과 드라마, 영화가 만들어낸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음식으로 이어지고 있다.뉴욕에서 외식업체를 운영하다 보니 K-Food를 더 이상 유행이나 트렌드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제는 하나의 거대한 산업으로 보게 됐다. 그래서 요즘은 이런 질문을 자주 떠올린다. K-Food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한국의 F&B 산업과 기업도 그만큼 단단해졌을까.음식이 유명해지는 것과 산업이 강 2 50대 직장인의 고민(6) 버틸 것인가? 비켜줄 것인가? [홍석환의 커리어 멘토링] 어떻게 버틸 것인가?오랜 기간 팀원으로 근무하다가 팀장이 되었다.매일 출근하고 일하며 성과를 내는 것이 당연하고 익숙하다. 회사를 그만둔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런데 연말이 되거나 선배와 동료가 갑자기 회사를 떠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달라진다. ‘나도 언제까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을까?’특별한 전문성과 성과가 없는 임원이나 팀장이라면 더욱 그렇다. 팀장 7년 차가 넘었고, 자신보다 뛰어난 후배가 성장하고 있다면 ‘내가 후배의 앞길을 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고 먼저 회사를 나가겠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밖에서 나를 받아줄 곳이 있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다.50대 직장인에게 ‘버틸 것인 3 '빅스피커' 이찬진과 관치(官治)의 그늘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8개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을 한자리에 불렀다. 연말 은행장을 비롯한 대규모 자회사 CEO 선임을 앞두고 계파와 친소관계를 배제하라는 주문이었다. 불과 일주일 전 임원회의에서 같은 문제의식을 내비쳤던 이 원장이 회장단을 직접 불러 메시지를 한층 분명히 한 것이다.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실질적 역할을 보장하라는 주문도 나왔다. 후보군 선정부터 검증·평가·기록까지 승계 절차를 구체화하라는 요구다. 이 원장은 사적 관계를 배제하고 적임자를 추천했다는 '대공무사(大公無私)' 고사성어까지 인용했다.말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 금감원이 2023년 발표한 자료를 보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