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1틱 오른 110.94. 10년 선물이 7틱 상승한 125.41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믿음으로 3.9bp 하락해 1.658%를 나타냈다.
미국 4월 생산자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주간 실업청구건수도 전망을 하회하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금리가 5거래일만에 내렸다.
오전 9시 16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틱 상승한 110.94, 10년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25.3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700계약과 10년 국채선물 216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1bp 오른 1.122%,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보합인 2.155%%에 매매됐다.
이날 오전 기재부에서 국고채 50년물 0.4조원 입찰을 실시한다.
시장은 오늘 50년물 입찰 결과와 다음주 10년물 2.9조원 입찰을 앞두고 헤지 물량 소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시장에서 전날 금리 급등의 일부 되돌림이 나왔다"며 "국내도 월요일 10년물 2.9조원 입찰을 준비하며 제한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미국채 금리가 높은 생산자물가와 긍정적인 지표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반락한 점으로 미루어 볼때 10년물 기준 1.60~1.70% 박스권에서 움직일 확률이 크다는 점을 시사하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시장도 현 레벨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면서 오전 국고채 50년물 입찰 결과와 다음주 10년물 입찰 헤지물량에 집중할 것 같다"면서 "장기물 금리가 높아진 상황에 입찰 부담은 크진 않지만 실수요는 확인이 필요해 다음주 10년 입찰 종료 때까지는 경계감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