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선물이 오전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시가 수준으로 내려왔다.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개장후부터 줄곧 팔고 있어 수급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3년 선물은 시가 위에서 변동성 줄인채 횡보하면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10-3년 스프레드가 102bp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한편 이날 이억원 기재부 차관은 오전에 주재한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에서 미국 소비자 물가가 일시적인 요인이라면서 시장동향과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1시 5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10.90, 10년 국채선물은 36틱 하락한 125.33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457계약과 10년 국채선물 2,724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1.7bp 오른 1.134%,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3.6bp 상승한 2.158%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채권시장을 비롯한 주식 및 외환시장 등도 생각보다는 견조한 모습"이라면서도 "반등을 보이던 10년 선물이 다시 시초가 수준으로 내려오면서 불안한 흐름이라 시간이 흐를수록 매도 압력이 거세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3-10년 스프레드가 다시 100bp 수준에서 확대되고 초장기 구간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전형적인 약세장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금리가 하락중이라 약세폭은 제한될 것 같다"면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비슷한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