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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한국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 슈퍼사이클 가능성 VS 현대중공업지주 어닝 서프라이즈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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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한국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

■ 한국조선해양 1Q 매출 3조 6,815억원(-6.7% YoY), OP 675억원(-44.5% YoY)

1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 6,815억원(-6.7% YoY), 영업이익은 675억원(-44.5% YoY), 지배주주순익은 447억원(-67.0% YoY)으로 예상 수준. NASR2, King’s Quay FPU 공사가 마무리 단계이므로 해양 매출이 QoQ -55.5%, YoY -8.5% 부진했지만(OPM -19.9%), 조선/특수선 부문 매출 증가로 상쇄(OPM +2.8%). 플랜트부문은 9월 이후 공사소진으로 영업이익률 -14.0%로 부진. 엔진부문은 환율 상승(4Q20 기말 1,088.0원 → 1Q21 1,133.5원)에 따라 기설정한 공사손실충당금이 +53억원정도 환입, 영업이익률 30.6% 기록.

■ 현대미포조선 1Q 매출 6,847억원(-11.9% YoY), OP 176억원(-47.6% YoY)

1분기 연결 매출액은 6,847억원(-11.9% YoY), 영업이익 176억원(-47.6%YoY), 지배주주순익은 277억원(-32.4% YoY)으로 예상 수준. 본사 영업이익률은 1.8%, 현대베트남조선 영업이익률은 6.4%를 기록.

■ 20년 대비 강재가 +10% 이상↑, 하반기 추가 인상 예상 Vs. 선가 상승 속도

1분기 강재가격은 경영계획 수립 시 4Q20 수준의 +10%로 설정한 예정원가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 그럼에도 QoQ 흑자전환의 배경은 1) 선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2) 신규 공사손실충당금의 감소 때문. 1분기 신규 공사손실충당금은 999억원(-25.4% QoQ). 현대중공업의 공손율은 1.06%, 미포 0.86%, 삼호 3.69%. 2분기 이후 강재가격의 추가 인상 가능성 높으며, 선가에 전가하려는 노력을 진행할 것. 하반기 인상은 현시점에서 충당금으로 반영하지 않음.

■ AGAIN 2003~07? – Super Cycle 기대에 대한 언급, 재평가 여부 추후 제시

4월 29일 기준으로 인도기준 수주잔고는 2.5년, 매출기준 잔고는 약 2년 수준임. 2020년 4분기 시작된 수주랠리로 한국∙중국 대형조선소의 Slot이 2023년까지 채워져, 원가 상승분의 가격 전가 발언권이 높아질 수 있음. 현재 시황이 Cycle 상 과거 어디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현대중공업그룹은 Super Cycle 도래여부는 판단이 어려우나 2003~04년 상황과 유사하다고 컨퍼런스콜에서 언급. 이에 당사는 현재와 향후 조선업종의 시황 Cycle에 대한 판단과 기업별 Valuation Level에 대한 고민을 5월 In-depth Report을 통해 제시할 예정. (Meritz 21년 발주 예상액 690억달러, 20년 발주액 460억달러)
(참고 – 연도별 전세계 발주액: 03년 721억달러, 04년 942억달러, 05년 1,144억달러, 06년 1,890억달러, 07년 2,637억달러 → 15년 890억달러, 17년 695억달러, 20년 46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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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6조 755억원(+6.3% YoY), 흑자 전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6조 755억원(+6.3% YoY), 영업이익은 5,343억원(흑자전환 YoY), 지배주주순이익 1,515억원(흑자전환 YoY)으로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 이는 정유부문(현대오일뱅크)과 건설기계부문(현대건설기계)의 영업이익이 급증했기 때문. 지주의 배당금수익은 1분기 2,205억원.

■ 유가 회복과 미국 생산설비 가동차질 → 정유 부문 실적 개선

현대오일뱅크(지분율 74.1%)의 영업이익이 4,128억원(흑자전환 YoY)으로 현대중공업지주 전체 영업이익의 77.3%를 차지. 전분기 대비 유가가 배럴당 44.6달러에서 60.0달러로 회복했고 휘발유 크랙이 3.0달러에서 5.6달러로 회복하는 등 가격이 상승하는 한편, 원유공급 차질로 재고이익이 발생. 1분기 유가 회복에 따른 이익개선 효과는 +1,500억원 수준. 현대오일뱅크의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정유 2,113억원(OPM 4.9%), 윤활기유 1,030억원(OPM 33.5%), 석유화학 872억원(OPM 10.6%), 카본블랙 150억원(OPM 28.7%).

■ HPC 프로젝트는 11월부터 상업가동 시작
HPC 프로젝트(중질유 석유화학분해시설)는 납사 대비 저렴한 중질유분(TDAO)와 부생가스 도입을 통해 기존 NCC대비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자랑하며 11월 상업가동 예정. 연간 영업이익 5,000억원이 예상되며 2021년은 11~12월 분인 약 800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될 전망.

■ 현대글로벌서비스 1분기 매출 2,378억원(-12.3% YoY) - 1분기가 바닥
현대글로벌서비스(지분율 62.0%)의 1분기 수주액은 0.41억달러로 목표달성률 23.4% 수준. 2020년 수주 부족으로 인한 1분기 매출 둔화가 불가피했으나, 수주 실적이 회복됨에 따라 2분기 이후 매출 회복이 예상. 친환경 Retrofit 수요개선 시 매출 성장에 따른 수익성 회복 기대(1Q OPM 10.0%).

■ 로보틱스를 제외한 전부문 흑자 달성 – 현대중공업지주 적정주가 상향 예정
현대로보틱스(지분율 90.0%)는 중국법인과 L&S 연결 인식으로 매출 447억원(+12.6% YoY), 영업이익 -26억원으로 적자 지속. 1) 배터리 제조 자동화 등 신규사업의 손실과 2) 중국법인 및 L&S의 손실 발생, 3)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판단. 4월 29일 시가총액 5.44조원은 1Q21 자본총계 기준 PBR 0.49배로 현대오일뱅크(Aramco에 지분매각)와 현대글로벌서비스(KKR에 지분매각)의 시장가치가 미반영. 2021년 실적 추정치 상향과 자회사 NAV를 재평가하여 현 적정주가 68,000원(액면분할 전 34만원)에서 상향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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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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