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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업실적 서프라이즈 수준..이익개선 저PER주 공매도 재개 이후 뚜렷한 성과 기대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28 08:54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메리츠증권은 28일 "이익 개선이 나타나면서 업종내 저PER 종목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은 공매도 재개 이후에도 뚜렷한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정연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 이후 펀더멘탈 부진에도 고평가돼 왔던 종목들에 대해 숏베팅이 가능해지면서 이들 종목을 대상으로 매도 물량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공매도 금지 해제 이후 전체 거래대금에서 공매도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났던 기간 동안 이익전망치 상향조정 + 업종내 저PER 종목과 이익전망치 하향조정 + 업종내 고PER 종목의 투자성과는 5%p가량 벌어졌다"고 소개했다.

5월 3일부터 코스피200, 코스닥150 구성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될 예정임에 따라 이들 구성 종목 중 1분기 실적 부진 + 업종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았던 종목에 대해서는 매도물량에 유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 개선은 지속중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이익 전망치 상향이 지속됐던 점도 긍정적이었다"면서 "선진국 중심의 백신보급 확산으로 경기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익 개선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초이후 매월 2~3%의 이익 상향조정이 진행되면서 영업이익은 연초대비 8%(186조 -> 202조) 상향조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뿐만 아니라 2022년도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뚜렷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면서 "업종별로 살펴보아도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필수소비재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의 상향조정폭이 큰 모습"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기민감 업종은 하반기 이후 전방 수요 확대로 인한 업황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에너지, 디스플레이, 철강 업종 중심으로 이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7일까지 시총기준 43% 종목이 실적 발표를 진행한 가운데 현재까지 실적은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예상치 대비 5.5%, 11.8% 상회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최근 5년 간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던 시기의 컨센서스 상회율이 평균 1.2%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의 상회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실적발표가 어느정도 진행된 업종 중심으로 살펴보면, 자동차 업종을 제외하고 반도체, 은행, 철강, IT가전 업종 모두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철강 업종의 경우 포스코가 10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발표하면서 예상치 대비 20% 이상 상회했다"면서 "향후 철강 업종 외 경기민감주 실적발표가 예고됨에 따라 이들 업종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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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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