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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차별화된 ESG 경영전략 (1) 포스코] 최정우, 탄소 중립 통해 100년 기업 구축 나선다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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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26 00:00

2050 탄소 중립 위해 수소 연 500만t 생산 체제 구축
기업시민실 ESG 그룹 신설, 철강 ESG 채권 최초 발행

▲ 사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5.11일 한국금융미래포럼의 주제는 올해 경제계의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 부상한 ESG는 기업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이에 본지에서는 국내 주요 기업의 차별화된 ESG 전략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올해 2기 체제를 출범한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은 ‘탄소 중립’을 통해 ESG를 실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궁극적 목표인 지속 가능한 100년 기업을 구축하기 위한 동력으로 ESG를 실천하겠다는 뜻이다.

◇ 그린수소 육성 나서

최 회장은 지난해 말 ‘2050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목표를 강조했다. 친환경 정책인 탄소 감축을 중심으로 ESG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그린수소 육성 등에 나선다.

2050 탄소중립과 함께 호주 원료공급사인 FMG(Fortescue Metal Group)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사업 상호 협력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그린수소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중인 FMG사의 앤드류 포레스트(Andrew Forrest) 회장을 만나 양사간 수소사업 비전을 공유하고 수소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

포스코와 FMG 양사는 먼저 FMG가 호주에서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포스코가 참여하고, 향후 추가 프로젝트 발굴에도 협력키로 했다.

FMG의 그린수소 생산에 필요한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발전 설비에 PosMAC 등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재를 공급하는 것도 협력키로 했다. 이는 포스코가 FMG의 철광석을 수입하여 철강재를 만들고, 이 강재를 다시 수소 생산을 위한 FMG의 태양광 발전 설비에 공급하는 것이야말로 탄소중립 시대에 철강사와 원료사가 협력해 실행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이라고 공감했기 때문이다.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 구축 또한 추진한다. 2050년까지 수소 5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포스코 탄소 생산 개요도. 사진 = 포스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등의 핵심 기술 및 생산 역량을 조기에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포스코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kes Oven Gas)와 천연가스(LNG)를 이용한 연간 7000t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약 3500t의 부생수소를 추출해 철강 생산 중 온도 조절과 산화 방지 등을 위해 사용한다.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 분리판용 철강제품을 개발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차에 공급하는 등 수소 생산과 이용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 회장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핵심인 수소를 주도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한 국가 수소생태계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포스코는 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 기술인 ‘수소환원제철공법’ 연구와 수소를 ‘생산-운송-저장-활용’ 하는 데 필요한 강재 개발, 부생수소 생산 설비 증대,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 등의 역량 강화는 물론 ‘그린수소’ 유통 및 인프라 구축,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부생수소 생산 능력을 7만톤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글로벌기업과 손잡고 ‘블루수소’를 50만톤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그린수소는 2040년까지 2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 ESG 전담조직 신설

포스코는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기업경영활동에 ESG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요 회사 투자기관 및 주주들의 ESG 정보 활용이 증대됨에 따라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ESG그룹’을 ‘기업시민실’ 내에 설치했다. 포스코는 ESG를 일종의 기업 경영활동을 점검하기 위한 렌즈라고 생각하고 ESG그룹을 통해 업무 전반을 점검 중이다.

ESG그룹은 글로벌 표준 및 대외 평가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업무 지침과 시스템을 개선한다. 그 내용과 수준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역할을 수행한다.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시민활동’ 성과를 ESG 관점에서 대내외와 체계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사회적 가치 측정 등 ESG연구도 지속 추진한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더욱 커지면서 우리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이 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며 ESG 그룹 신설과 ESG 경영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전세계 철강회사 최초 ESG 채권을 발행한 것도 포스코의 ESG 경영 의지를 잘 드러내는 사례다. 포스코는 2019년 7월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년 만기 5억 달러 규모의 ESG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친환경사업 자금조달을 위한 그린본드(Green Bond)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소사업 자금조달을 위한 소셜본드(Social Bond)를 결합한 지속가능채권(Sustainablilty Bond)을 발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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