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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화재안전기준 강화, 건설업계 외장 마감패널 시장 요동친다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1-04-23 17:06

화재에 강하고 성형성 좋은 초고성능콘크리트 입체패널 각광

석재 패널의 디자인적 한계를 보완한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입체 패널, 젠틸레(GENTILE) / 사진=스튜디오미콘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의 건축물에 대한 화재안전기준 강화조치로 인하여 건축 외장 마감패널 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저렴한 가격 등의 경쟁력으로 많이 사용되던 샌드위치 패널 등이 고층 빌딩 등에 사용이 제한되면서 건축 외장 패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신규 시장의 진입은 화재에 강하던 기존 석재 패널의 디자인적 한계를 보완하면서 기능성에 디자인을 더한 신규 패널 시장으로 확대돼가고 있다.

◇ 석재 패널의 디자인적 한계를 보완한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등 각광

석재 패널의 디자인적 한계를 보완한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 입체 패널, 젠틸레(GENTILE)건축 외장패널 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석재 패널이다. 돌은 가장 안정적이기 때문에 패널로 적용할 경우 눈과 비, 자외선 등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을 뿐 아니라 불에도 타지 않기 때문에 건축 패널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석재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이 심하게 발생할 뿐 아니라, 돌을 깎아서 만들 수 있는 디자인적 한계로 인하여 정형화된 형태의 패널을 제작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석재 패널의 디자인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콘크리트 패널이 시장에 등장했지만 널리 적용되기는 어려웠다. 화재에 강하고 다양한 디자인 적용은 가능하지만 강도가 약해 부식이나 변질이 쉽게 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고성능 콘크리트 패널은 석재패널의 단점과 일반 콘크리트 패널의 단점을 모두 보완했다.

㈜스튜디오미콘에서 제작하는 3D패널, 젠틸레는 올록볼록 엠보싱 같은 패턴을 만들어내는 입체 패널이다. 일반 콘크리트는 평면패널의 줄눈을 통해 패턴이 발생하는 반면, 입체패널은 잘 설계된 입체패턴이 건축물의 멋을 만들어낸다.

일반 콘크리트보다 6배이상 강한 압축강도로 인하여 부식 등의 변질이 발생하지 않으며, ㈜스튜디오미콘만의 콘크리트 배합기술로 콘크리트 패널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백화현상’ 또한 최소화했다. 초고성능콘크리트는 양생이 끝나면 석재와 같은 안정성을 발현하는 자재로 화재에 강한 것은 기본스펙이다. 최근에는 제주도 주택 외장마감으로 젠틸레가 시공되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포스코건설은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에 철강재 외벽마감을 적용함으로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석재와 더불어 빌딩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틸’류의 패널인 ‘알루미늄 패널’시장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제품이다.

포스코가 개발한 철강재 포스맥(PosMAC)은 건물 외장재로 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보다 튼튼하고 화재에 강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철강의 가장 문제점으로 불리는 ‘부식’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기존에 알루미늄 패널 시장의 문제점을 대체하던 ‘스테인레스 패널’보다 저렴한 제품군을 만들어냈다.

알루미늄 패널의 단점을 보완한 철강재 패널 포스맥(PosMAC) / 사진=스튜디오미콘



◇ 패널 기업들, 화재에 강한 패널 생산을 위한 본격 연구 착수

화재예방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외장패널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건자재 전반으로 난연·불연 성능 강화를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CC는 최근 국내 업계 최초로 내화·단열 성능만을 전문적으로 시험하는 연구동인 ‘내화시험동’을 완공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화재 및 내화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으며 관련 연구활동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벽산은 최근 무기단열재인 글라스울, 미네랄울을 생산하는 영동, 익산, 여주 공장 등의 설비를 확충하여 생산량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설비확충을 통해 총 20만t 규모까지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스튜디오미콘의 정동근 대표는 “화재안전기준의 강화로 인하여 건축 외장패널은 시장 전체가 진화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했다.”라며 “가장 중요한 안전은 물론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하던 디자인 패널의 개발로 국내 건축산업에 전반적인 진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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