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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질산 증설로 지배구조 관련 우려 제거”- 유안타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20 09:16

▲자료=한화

▲자료=한화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한화가 질산 증설을 통해 지배구조 관련 우려를 제거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가 전일 발표한 52만톤 질산 생산능력 증설 계획으로 인해 지배구조 관련 오해를 불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한화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 상향한 5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한화는 오는 2023년까지 총 19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질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한화는 2023년까지 총 1900억원을 투자해 질산 생산능력을 12만톤에서 52만톤으로 증설한다”라며 “증설량(총 40만톤) 가운데 18만톤은 반도체용 고순도 제품 및 정밀화학 제품, 13만톤은 폴리우레탄, 9만톤은 산업용 화약에 활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에 의하면 연 기대 수익은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200억원 내외 수준”이라며 “여기에는 탄소배출권 관련 실적 전망이 빠져 있고, 온산 공장에서의 사례를 고려하면 기대 영업이익은 20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대효과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우선 질산사업 ‘규모의 경제’ 실현과 정적 밸류체인 구축이 가능하다”라며 “증설 규모 중 32.5%는 한화솔루션의 질산 유도품(DNT) 원료로 공급되면서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전자소재 등 신소재 사업으로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탄소배출권 등 친환경 사업 확대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질산 증설을 통해 지배구조 관련 오해도 불식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승계 작업을 위해 한화의 사업 잠재력을 의도적으로 억제한다는 투자자의 우려는 한화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사실상 그룹 내 수요처가 정해져 있는 투자 건이라는 점에서 이번 질산 관련 투자 주체가 ‘한화’라는 점은 승계 관련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이벤트”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상승에 비해 더뎠던 한화 주가의 정상화 과정을 기대한다”라며 “순자산가치(NAV) 할인율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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