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희망홀씨 계획 대비 실적 추이. /사진제공=금융감독원
19일 금융감독원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의 새희망홀씨는 3조7000억원 공급돼, 공급목표인 3조4000억원의 108.2%를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업점 방문고객이 감소하고 저금리의 정책자금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에서도 은행권의 노력이 컸다는 평가다.
새희망홀씨는 지난 2010년 11월 출시 이후 작년 말까지 205만명에게 총 25조8000억원이 지원돼 서민층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깁 및 이자부담 완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했다.
올해는 작년 계획보다 확대해 3조5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신용도와 무관하게 연소득 3500만 이하면 지원대상이 된다.
금리와 대출한도는 연 10.5% 상한에 최대 3000만원 이내로 은행별로 자율결정하고 있다.
작년 평균 금리는 6.03%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하락하며 서민층의 이자 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또 저신용과 저소득 차주에 대한 대출비중이 91.5%로 대부분 어려운 계층에서 수혜를 입었다.
작년말 연체율은 1.71%로 전년(2.23%) 대비 0.52% 감소하는 등 점차 개선되고 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 6816억원, NH농협은행 6102억원, KB국민은행 5975억원, 우리은행 5518억원, 하나은행 5259억원, IBK기업은행 303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6개 은행의 실적이 3조3000억원으로 은행 실적의 대부분(88.9%)을 차지했다.
각 은행은 지난해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올해 공급 목표액을 결정했다. 시중은행이 2조4395억원, 특수은행이 7390억원, 지방은행이 3180억원을 계획해 총 3조5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해에도 공급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