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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SK텔레콤의 지배구조 개편 공식화...통신업종 최선호주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4-15 15:43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 추진

SK텔레콤이 인적분할을 통해 SKT중간지주(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와 SKT사업회사(MNO, 브로드밴드 등) 체재로 전환한다. 통상 인적분할 과정에서 사업회사가 신설법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나 통신업의 특수성 탓에 사업회사가 존속법인, 지주회사가 신설회사가 된다. 분할 일정, 분할 비율 등 세부 내용은 이사회 승인 이후 공유될 예정이며, 모두의 관심사인 SK와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선 당분간 추진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즉, SK하이닉스는 여전히 그룹 내 손자회사 지위를 유지한다.

■ 보유 자사주 행방은?

소속이 정해진 자회사들과 달리 보유 자사주 11.7% 처리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우리는 사측의 높은 주주가치 제고 의지, 낮아진 SK와의 합병 가능성 등을 감안해 SKT중간지주가 아닌 SKT사업회사로 배정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경우 공정거래법 준수를 위해 1년 내 지분 매각이 강제되며, 향후 1) 외부매각, 2) 전략적 제휴 재원으로의 활용, 3) 소각 등의 형태로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주주를 위한 전향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진다면 분할 전에 관련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도 열어둔다.

■ 분할의 목적을 알면 기업가치 상승은 자명

분할 후 SKT사업회사(12.9조원)와 SKT중간지주(15.3조원) 기업가치를 반영해 적정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한다. 통신업이 구조적인 성장 사이클에 진입함에 따라 사업회사는 기존 배당금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며, 이 경우 배당수익률은 5.5%에 달해 시장이 우려하는 주가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현재로선 사업회사와 중간지주에 대한 롱-숏 투자전략에 대한 고민보다는 합산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주가 상승 리스크에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통신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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