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철 연구원은 "커브 밸류가 높은 3~5년 영역과 크레딧은 절대 매력도가 높고 4월 들어 매수도 유입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10년 이상 장기물은 여전히 재정 지출 우려가 남아 있고 초장기물도 절대금리만으로는 아직 쉽게 안심하기 어려운 재료들이 있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영역으로 어려운 시기를 버텨낼 필요가 있다"면서 "국내외 금리는 일부 상승여력 있지만 리스크 대비 실익이 있는 영역에 집중하여 견디자"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채 금리는 2분기 극대화될 물가 기저 상승흐름과 SLR규제 환원, 매파적 연준, 여전히 높은 원자재 가격 등으로 인해 상승흐름이 더 나타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의 Fiscal Taper흐름과 판데믹 이후 더 강화된 구조적 디플레 압력을 고려할 때 상승폭에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FF금리 인상까지 여전히 긴 시간이 남은 시점에서 커브의 높은 시간가치에 의해 오히려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일본 투자자들이 신흥국 자산을 축소하는 중이고 3월 결산 이후 높은 상대가치를 제공하는 미국채 매수가 늘어날 수 있다"면서 "미국채 10년 1.75%이상에서 비중 축소는 감내하는 리스크 대비 실익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수급상 수요회복 부진과 공급증대 이슈가 서서히 제기되고 있는 인플레 기대의 진앙지인 원유시장에 집중하자"면서 "원화 국채는 중단기물에 한해 전반적인 시황 및 증세부분이 미국과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