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4월초 국채금리 상승으로 약세가 지속되겠으나 이후 안정화되면서 캐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확대된 장단기 금리차는 오히려 캐리매력으로 다가온다"면서 "더욱이 회사채 수요예측의 재개는 크레딧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월 이후 약세폭이 깊었던 여전채의 매력이 확대된 상황으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여름 이후 규제 완화의 정상화와 이로 인한 일부 자산들의 부실 가능성은 하반기에 안고 가야하는 숙제라고 밝혔다.
2분기엔 신평사 정기평가와 지난 3월 연장을 발표한 규제 완화에 대한 반응이 고민거리라고 밝혔다.
그는 "먼저 정기평가는 걱정했던 것보다 양호한 결과를 예상한다. 물론 상/하향 배율은 1배를 하회(0.5배)하고 있다"면서 "등급전망의 긍정/부정배율도 0.4배"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연이은 기업 이익 추정치 상향으로 평가 방향성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규제 완화는 LCR과 예대율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3월초에 6개월 연장되면서 당장의 수급부담은 해소됐지만 이는 하반기로 이연됐다고 밝혔다.
그는 "더욱이 마지막 연장이라는 생각에 하반기 시장에 대한 고민은 더 깊어질 수 있다"고 했다.
지난 3월 한 달간 회사채 AA-(이하 3년) 크레딧 스프레드는 약 6.4bp 확대된 38.6bp를 기록했다. 2월 여전채의 약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수요예측 효과로 홀로 강세를 보이던 회사채 시장은 3월 시작과 함께 약세로 전환했다. 카드채(AA+)와 캐피탈채(AA-)는 1.4bp, 3.1bp 확대되면서 약세가 이어졌지만 회사채보다는 양호한 한 달이었다. 공사채(AAA)와 은행채 역시 각각 2.8bp, 1.7bp 확대됐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