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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지난해 매출 153조…美 제재에도 3.8% 성장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1-03-31 18:21 최종수정 : 2021-03-31 20:19

2020 연례 보고서 발간…순이익 11조원
‘1+8+N’ 전략으로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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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이 31일 중국 선전 본사에서 진행된 ‘화웨이 2020년 연례 보고서’ 발표 행사에서, 지난해 주요 경영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이 31일 중국 선전 본사에서 진행된 ‘화웨이 2020년 연례 보고서’ 발표 행사에서, 지난해 주요 경영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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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화웨이가 지난해 미국의 제재 강화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화웨이는 31일 ‘2020년 연례 보고서’를 발간하고, 8914억 위안(153조5500억원)의 영업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3.2% 증가한 646억 위안(11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화웨이는 “2019년과 2020년 미국 제재로 초래된 운영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KPMG를 초청해 독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재무제표를 감사하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외부 감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KPMG가 작성한 문서는 표준 적정 감사의견이다. 화웨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운영 데이터를 정부, 고객, 공급업체, 직원 및 파트너에게 공개해 투명성을 지속 확보해 갈 계획이다.

부문별로 보면, 캐리어 비즈니스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3026억위안(5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코로나19에 따른 락다운 조치에도 170여개 국가와 지역에 걸쳐 1500개 이상의 네트워크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했다.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은 1003억위안(17조2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화웨이 측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동 개발 및 성공의 공유를 통해 번영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사업인 컨슈머 비즈니스 부문은 전년보다 3.3% 성장하면서, 4829억위안(83조1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화웨이는 하모니 OS 출시와 화웨이 모바일 서비스(HMS) 생태계와 함께 스마트 오피스, 피트니스 및 헬스, 스마트홈, 손쉬운 여행,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모든 기기와 시나리오 전반에 걸쳐 소비자에게 지능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완벽한 AI 라이프 전략'인 '1+8+N'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8+N' 전략에서 '1'은 스마트폰, '8'은 ▲스마트TV ▲태블릿 ▲PC ▲자동차 ▲이어버드 ▲워치 ▲글래스 ▲오디오 등 디바이스를, 'N'은 IoT 하드웨어 등 생태계 파트너들의 참여를 뜻한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지난 1년간 우리는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의 퇴치를 지원하며, 경제 회복과 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혁신해 왔다”며 “이러한 기회를 발판 삼아 비즈니스 운영을 더욱 강화했으며, 이는 전망에 대부분 부합하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웨이는 사회 진보, 경제 성장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고객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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