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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제조업 주도하는 추세적 경기개선 유효..단기적 내수 회복 동반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3-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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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1일 "2분기 제조업 주도의 추세적 경기 개선은 유효하며, 단계적 내수 회복이 동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찬희 연구원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개월 연속 전월대비 상승세를 이어가며 추세적 경기 회복을 뒷받침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금융지표에 이어 실물지표 개선이 가시화된다"면서 "조기 경제 정상화와 1.9조달러 부양책 효과에 힘입어 미국이 견조한 대외 수요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낮은 재고 레벨과 타이트한 수급 여건에 기업들의 투자 재개 기대도 부상하게 된다고 밝혔다.

대내적으로는 단계적인 거리두기 완화 기조 속에 대면활동 재개가 가파르게 이뤄지며 취약계층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4차 추경 역시 내수 개선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제조업이 경기 호조를 이끄는 가운데 단계적 내수 회복이 동반된다는 예상이다.

이날 발표된 2월 산업활동동향에선 경기가 연초의 마찰적 부진에서 벗어나며 회복 흐름이 재개되고 있음을 알렸다.

소비는 3개월 만에 전월대비 감소 반전돼 주춤했으나 생산은 작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반등해 회복을 이끌었다. 투자는 부문별로 엇갈린 흐름이었다.

김 연구원은 "대외수요가 이끈 제조업 호조 속 서비스업이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4.9%,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했다. 작년 2월 두 자릿수 급증 기저효과에도 호조세가 계속됐다고 진단했다.

견조한 대내외 수요와 연동돼 전월대비 반도체(+7.2%)와 화학제품(+7.9%)이 증가하는 등 중간재 생산이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7.4%로 전월대비 4.2%p 반등해 2014년 이후 최고치였다. 재고/출하 비율은 103.0%까지 하락해 2018년 수준으로 재고 부담이 완화됐다.

김 연구원은 "소비는 단계적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재화와 서비스 간 소비 차별화가 완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8% 줄어 3개월 만에 감소 반전됐다. 코로나19 국면에서 부진했던 의류 등 준내구재(+9.7%)가 회복하고 반사수혜를 누렸던 내구재(-1.7%), 비내구재(-3.7%)는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대면활동과 직결되는 숙박음식업식업(+20.4%)과 예술·스포츠·여가(+26.2%) 등이 반등을 이끌며 전월대비 1.1% 늘었다. 투자는 설비투자가 2.5% 감소하고 건설투자는 6.5% 늘며 엇갈린 흐름이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작년 말 이후 설비투자의 추세적 회복 기조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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