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25일 파나마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20척, 계약금액 2조8099억원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선박 인도기간은 오는 2025년 6월 30일까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들어 해상 물동량 회복, 운임 인상 등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되면서 컨테이너선과 원유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주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만에 수주 목표 60% 이상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42척, 51억달러를 수주, 올해 목표(78억달러) 65% 수준의 수주 계약을 맺었다. 수주 호조로 수주잔고 또한 258억달러를 기록,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