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유안타증권
이미지 확대보기유안타증권은 17일 국내 위탁생산(CMO) 업체들이 재평가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의약품 시장의 성장, 글로벌 대형 제약사 및 신규 바이오텍의 위탁생산에 대한 비중 증가 등으로 인해 국내 의약품 위탁생산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 2월 미국 캐털런트(Catalent)는 벨기에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델피 제네틱스(Delphi genetics)를 인수했다”라며 “델피사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지속적으로 의약품 생산시설이 매물로 나오고 있다 해석할 수 있다”라며 “전문적으로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다양한 영역의 의약품 생산 시설을 확보함으로써 의약품 위탁생산 비중이 더 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시설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라이릴리, GSK 등과 코로나치료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녹십자는 CEPI(감염병혁신연합),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와의 백신 생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약품 시장의 성장, 글로벌 대형 제약사 및 신규 바이오텍의 위탁생산에 대한 비중 증가 등으로 코로나19 상황 이후에도 의약품 위탁생산 산업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