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6일 2020년 12월 결산 국내 상장법인 2352개사의 소유자(중복 제외)는 919만76명으로 전년(618만7021명) 대비 48.5%(300만3055명) 늘었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보유 종목은 5.24종목으로 전년보다 23.9% 증가했지만, 1인당 평균 보유주식 수는 1만779주로 전년 대비 29.3% 줄었다.
소유자 유형 별로는 개인이 910만명(99.1%)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소유자 3만1000법인, 외국인 소유자 2만2000명(법인)으로 나타났다.
1인(법인)당 평균 보유주식 수는 법인소유자가 115만주로 가장 많고, 외국인소유자 55만주, 개인소유자 5454주 순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법인 소유자가 243억주로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했고, 코스닥시장과 코넥스시장은 개인이 각각 295억주, 6억주로 가장 많이 보유했다.
유가증권시장 삼성전자 주식 소유자가 295만8682명이나 돼서 가장 많았다. 현대자동차 69만2374명, 한국전력공사 58만2127명 순으로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소유자수가 29만36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주식수에서 외국인 소유자 보유주식이 50% 이상인 회사는 39개사로 전년대비 25개사 감소했다.
외국인 주식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상장법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양생명보험(83.8%), 코스닥시장에서는 휴젤(79.4%)로 나타났다.
연령 별로 개인 소유자는 40대가 221만명(24.3%)으로 가장 많았고, 보유주식 수는 50대가 164억주(33.1%)로 최다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522만명(57.3%), 여성이 389만명(42.7%)이며, 남성은 364억주(73.3%), 여성은 133억주(26.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소유자 분포로는 서울이 24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32만명, 부산 57만명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성별·연령대별 소유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 수원시 거주 40대 남자(3만4400명)였고, 보유 주식수가 가장 많은 '큰 손' 지역은 서울 강남구 거주 50대 남자로 11억4000만주를 보유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