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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지난해 매출 9.1% 성장…"한국 시장 적극 투자"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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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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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맥도날드

사진 = 맥도날드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맥도날드가 지난해 국내 매출 79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 넘는 성장률이다.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올해 국내 고용 창출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업을 확대해 국내 투자 계획을 밝혔다.

16일 한국맥도날드는 온라인 콘퍼런스 영상을 공개했다. 콘퍼런스에서 마티네즈 대표는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가맹점을 제외한 한국맥도날드의 매출은 7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 성장했다. 가맹점 포함 전체 매출은 9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매출 개선 요인으로는 '베스트 버거' 전략의 성공을 내세웠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3월 말 식자재부터 조리 과정·조리 기구까지 버거를 만드는 전반적인 과정을 개선해 베스트 버거를 선보였다.

베스트 버거 출시 직후 한 달간 맥도날드 버거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했다. 베스트 버거의 변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다고 평가받은 '빅맥'은 지난 한 해 동안 2000만개 넘게 판매되기도 했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 전략도 통했다. 지난해 맥도날드의 '맥드라이브'(DT)와 '맥딜리버리' 이용이 급증하면서 맥드라이브 매출은 23%, 맥딜리버리 매출은 36% 성장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이날 국내 사업에 적극적 투자 계획도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국내산 식자재를 메뉴에 접목하는 '로컬 소싱'을 올해 더욱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올해도 3R(Reduction·Reusable·Recycling)에 중심을 둔 환경 문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마티네즈 대표는 "맥도날드는 한 해에만 달걀 2350만개, 토마토 1700톤, 양상추 4200톤을 국내에서 수급하고 있다"며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와 협업을 통해 지역 농가와 협력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뉴 품질도 더 향상한다. 올해 첫 단계로 지난 1월 원두 투입량을 14% 늘리는 등 맥카페 커피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해 커피 맛을 개선했다. 앞으로 버거 메뉴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까지 품질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비대면 서비스 역시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올해 "맥드라이브의 서비스 속도를 높이고 2대의 차량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탠덤(Tandem) 드라이브 스루를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맥딜리버리에 특화된 메뉴도 추가해 더 큰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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