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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쿠팡의 성공적인 기업공개로 재평가 기대“- 메리츠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1-03-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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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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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네이버가 전일 쿠팡의 성공적인 미국 뉴욕거래소(NYSE) 상장을 계기로 재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쿠팡의 NYSE 상장으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쿠팡과 함께 전자상거래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네이버쇼핑의 가치 또한 재평가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6% 상향한 52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전일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상장 첫날 주가는 41% 급등한 49.25달러를 기록하며 매우 양호한 주가 흐름을 시현했다.

김 연구원은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계기로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글로벌 5위 수준이나 소매 유통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글로벌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테크 기술력과 높은 인터넷 이용률에 기반해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모델의 성숙도 또한 매우 높다”라며 “올해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87조원 규모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결국 쿠팡과 네이버의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쿠팡의 성공적인 기업공개에 힘입어 네이버쇼핑의 재평가 또한 진행 중”이라며 “네이버와 쿠팡의 쇼핑 비즈니스는 전략, 매출 구성 등에 있어서 차이점이 존재하나, 궁극적인 지향점은 ‘쇼핑과 컨텐츠’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유사하게 수렴한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네이버는 특히 중개형 거래 플랫폼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온라인에서 손쉽게 물건을 팔고 상생할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 구축을 노력해왔다”라며 “네이버쇼핑의 매출은 70%는 검색광고(CPC), 30%는 매출연동수수료(CPS)로 구성돼 쇼핑검색광고라는 캐쉬카우에 기반한 수익창출 능력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한국의 전자상거래는 금융(쿠팡페이·네이버페이), 컨텐츠(쿠팡플레이·네이버웹툰/TV), 모빌리티(쿠릉·네이버예약) 등과 결합되며 빠르게 확장 및 성장할 것”이라며 “네이버쇼핑의 가치를 기존 대비 34.6% 상향 조정한 28조원으로 제시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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