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올해 중국은 GDP성장률 7~8%의 강한 경기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내 중소형주는 경기 회복 국면에서 대형주 대비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높게 나타나 상승 탄력성이 큰 경향을 보였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중국 대형주의 순이익 성장률은 보합 수준을 기록한 반면, 중소형주의 순이익 성장률 중간값은 50%를 기록한 바 있다.
섹터 측면에서도 중소형주가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바이오테크, IT, 화학 섹터의 실적 예비치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라며 “해당 섹터에 기술적 우위를 지닌 중소기업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고, 이 기업들이 올해와 내년에 좋은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 측은 중국 시장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조정 이후 중소형주의 반등이 더 강하게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초 중국 시장은 다소 쏠림현상이 존재했다. 예컨대 백주 회사인 ‘마오타이’나 ‘우량예’의 경우 순이익 성장률이 10~15%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이 80~100배에 달했다.
하지만 이러한 쏠림현상은 최근 조정으로 인해 어느 정도 해소됐고, 고평가 우려도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이동명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팀 차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확실성이 높은 대형주가 선호됐던 측면이 있었으나,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점차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기업의 기초체력과 높은 이익 성장률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차장은 “최근 시장의 쏠림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되며 향후 증시의 건강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우량 주식을 싼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올해 중국의 강한 경기회복과 정책적 지원이 중소형주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