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KB자산운용
KB중국본토A주펀드는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중국의 4차산업과 소비재섹터 등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키우고 있는 고성장 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와 더불어 홍콩에 상장된 중국본토A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에도 투자하며 원달러 환헤지를 통해 환율변동위험을 최소화한다.
이 펀드는 보통의 위탁운용과 달리 멀티매니저 구조로 돼있다. 복수의 중국 현지 대형운용사인 하베스트, 보세라와 KB자산운용이 협업한다. 현지 시장상황을 빠르게 분석해 다양한 투자기회를 포착하고 운용 역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KB자산운용은 앞서 지난해 2018년 리서치 중심의 상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중국 직접 운용 역량을 높였다.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중국 증시는 올해 상반기 견조한 경기회복 모멘텀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본시장 개방과 위안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로 공모시장에 자금이 몰리고 있고, 소비심리 회복세와 정부의 내수성장 정책으로 전자상거래, 모바일 인터넷, 전기자동차, 5G,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등 주요 산업들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펀드는 지난 1월 말 기준 상해(62.3%), 심천(35.9%), 홍콩(1.8%) 등에 투자하고 있다. 주요 섹터별 비중을 살펴보면 경기소비재(22.5%) 비중이 가장 높다. 뒤이어 IT(20.16%), 소재(20.0%) 순이다.
김대영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이사는 “중국은 코로나19 이후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경제성장을 이뤘고, 올해 경제성장률은 8~9%로 가장 많은 투자기회를 가지고 있다”라며 “중국의 성장성과 투자기회를 감안할 때 적립식이나 연금형으로 장기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