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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Plus] 소비 트렌드 속에 투자 기회가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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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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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Plus] 소비 트렌드 속에 투자 기회가 있다
[김현화 NH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 1코노미는 ‘1인’과 ‘이코노미’를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쉽게 말해 ‘1인 경제’를 뜻하고 1인 가구가 늘면서 나타나는 새로운 경제 유형을 말한다.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며 소비활동을 하는 것으로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마시기), 혼놀(혼자 놀기)등 혼자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미코노미(Me+Economy, 자신을 위한 소비)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1인 가구 증가세 사상 최대…1코노미 시장 주목

2020년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로, 행정안전부가 2021년 1월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2020년 말 주민등록 세대수는 2,309만 3,108세대로, 2019년보다 61만 1,642세대(2.72%)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2020년 1인 가구는 2019년보다 57만 4,741가구(6.77%) 늘어난 906만 3,362가구로, 처음으로 900만 가구를 돌파했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39.2%로 가장 높았으며, 여기에 2인 가구까지 더하면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62.6%로 절반을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인 가구는 월평균 약 141만원을 소비•지출하고 있으며 전체 소득의 절반 정도를 생활비로 쓰고 있다.

소비생활은 식비, 주거비, 여가•쇼핑, 저축•투자 순으로 지출되고 전년도에 비해 온라인 구매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1인 가구의 금융자산 종류별 보유비중(%)은 입출금•현금 25.4%, 예•적금 47.4%, 투자자산 27.3%으로, 이러한 자산 구성비는 전년도와 크게 달라졌다.

전년도에 60%를 초과하던 예•적금 자산의 일부가 현금과 투자자산 특히 주식투자로 옮겨 간 것이다.

특히 젊은 연령대 1인 가구의 투자 의향이 높았으며, 그 중 주식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은퇴 후를 대비하기 위해 매월 123만원의 투자저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 투자•저축금액은 약 74만원으로 60% 정도만 준비하고 있다.

미코노미 관련 간편식·구독서비스·반려동물 등의 업종 눈 여겨 봐야


이처럼 사회적 변화로 인해 1코노미가 꾸준히 증가하고 이에 따른 산업분야도 주목 받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주류를 이루는 미코노미 트렌드 수혜 업종은 무엇일까.

첫째는 간편조리식 및 밀키트(메뉴에 맞게 손질된 식재료 꾸러미)시장이다.


이들은 집밥을 즐기지만 재료를 손질하고 요리하는 대신 간편식으로 생선구이, 죽, 국, 탕까지 필요한 물품을 소량으로 자주 구입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배달 •포장 음식)으로 유통채널의 변화가 점점 커지고 있고 식료품과 생활용품 모두 온라인 구매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둘째는 코로나19로 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일명 ‘집돌이 집순이’들을 위한 아이템이다.

반강제로 집에서 일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집의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들로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집에서 홈 트레이닝을 하는 ‘홈트’ 유행으로 관련 헬스용품의 매출 또한 상승 중이다.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구독서비스이다. 구독서비스(음악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 등)는 경험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20대 1인 가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약 70% 경험자가 향후에도 유료서비스를 지속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는 반려동물산업 펫코노미(Pet+Economy)의 동반성장이다.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5조 8,000억원이었으며, 이에 따라 펫푸드, 펫용품을 넘어 펫보험, 호텔, 유치원, 장례문화까지 등장했다.

이에 정부는 5대 유망 식품군 중 하나로 ‘펫푸드’를 선정했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펫푸드는 대부분 수입식품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국산 제품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업가치는 기업의 이익이 결정하고 그 이익은 소비자의 지갑에서 출발한다. 단순한 소비에서 더 나아가 질문하고 상상력을 더하면 우리 삶에 숨어있는 좋은 기업을 찾을 수 있다.

좋은 주식은 바로 우리의 생활 속에 모든 사람이 아는 상식 속에 있다. 개별 종목이 너무 다양하고 분석하기가 어렵다면 전문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펀드를 가입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1등 소비주를 담고 있는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펀드’나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펀드’ 등이 그것이다.

1인 가구 확대에 따라 1코노미는 더욱 확장될 전망이고 1인 가구가 만들어 내는 경제 트렌드는 1인 가구의 소비패턴에 맞춘 산업으로 활성화되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이다.

소비 트렌드 속에 투자 기회가 있음을 알고 가까운 곳에서 그 기회를 잡아 보기를 바란다.

[Money Plus] 소비 트렌드 속에 투자 기회가 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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