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DH는 본지의 배민 매각설에 대한 문의에 “현재 포트폴리오, 자본 배분, 비용 구조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전략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최근 배민 매각설이 한층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약 8조 원의 매각가와 함께 우버와 네이버, 알리바바 등 인수 잠재 후보들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DH는 앞선 답변에 이어 “해당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이며 경영진과 감독 이사회의 핵심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딜리버리히어로는 시장의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결론이 도출되고 공개가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DH의 배민 매각설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다만 최근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주요 대기업과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배민 인수 의사를 타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매각 논의가 보다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네이버가 DH 측으로부터 주요 정보를 담은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장의 관심은 한층 커지고 있다.
DH, ‘캐시마우 배민’ 왜 매각하나
DH의 배민 매각 추진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DH는 2021년 60조 원에 달했던 시가총액이 최근 12조 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 규모가 61억6600만 유로(약 9조2500억 원)로, 부채비율은 231.2% 수준이다. DH는 앞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 3월 대만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를 싱가포르 그랩에 6억 달러(약 9000억 원)에 매각하기도 했다.시장에서는 DH가 비핵심자산 정리에 이어 핵심사업 재편까지 검토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배민은 DH의 핵심 현금창출원 역할을 해왔다. 배민은 2023년 약 4127억 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약 5327억 원, 49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했다. 최근 3년간 DH 측으로 흘러간 자금 규모만 1조4000억 원을 웃돈다.
외형 성장세도 가파르다. 배민의 매출은 ▲2021년 2조87억 원 ▲2022년 2조9471억 원 ▲2023년 3조4155억 원 ▲2024년 4조3226억 원 ▲2025년 5조2829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수익성 역시 빠르게 개선됐다. 2021년 75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배민은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022년 4240억 원 ▲2023년 6998억 원 ▲2024년 6407억 원 ▲2025년 5928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물론 최근 들어 외형 성장세와 달리 수익성이 다소 둔화되는 흐름이 없진 않다.
업계에서는 DH가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도 매각 카드를 꺼내든 것은 그만큼 재무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배민의 수익성이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서도 시장지배력이 여전히 견고한 현 시점에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게 평가받으려는 전략적 판단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몸값 8조, 네이버·우버·알리바바 등 인수 후보
DH는 배민의 매각가로 약 8조 원 수준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DH는 2019년 배민 지분 87%를 약 40억 달러(당시 약 4조75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현재 거론되는 몸값은 당시 인수가의 약 2배 수준이다.인수 후보군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DH의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은 최근 네이버와 우버, 도어대시, 알리바바 등 국내외 대기업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투자안내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네이버가 티저레터 수령 사실을 인정하면서 매각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앞서 한화그룹에도 인수를 제안했지만 높은 몸값 부담으로 검토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버와 우버, 도어대시 등 역시 잠재 후보로 거론되지만 예상 매각가가 큰 만큼 실제 인수전 참여 여부는 미지수다. 이에 시장에서는 막강한 자금력을 보유한 중국계 기업의 인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배민 측은 이번 매각설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매각설이 확산되면서 회사 내부 분위기는 뒤숭숭한 상황이다. 최근 일부 인력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규 채용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내부 관계자는 “최근 인력이 빠져나가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충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현업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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