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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공급대책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15주만에 둔화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1-02-10 16:41 최종수정 : 2021-02-10 17:06

2·4 대책 이후 첫 집값 통계… 매매·전셋값 오름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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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변동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

2월 2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변동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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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가 서울 32만 가구, 전국 83만 가구 규모의 대규모 공급대책을 발표이후 첫 집값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 값 상승폭이 15주 만에 둔화됐다.
다만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꺾이지 않으며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원장 김학규)이 2021년 2월 2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7% 상승, 전세가격은 0.22%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33%→0.33%)은 상승폭 유지, 서울(0.10%→0.09%) 및 지방(0.24%→0.22%)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31%→0.29%), 8개도(0.18%→0.16%), 세종(0.18%→0.17%))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46%), 대전(0.41%), 대구(0.40%), 인천(0.37%), 부산(0.31%), 강원(0.25%), 충남(0.22%), 충북(0.21%), 경북(0.21%), 울산(0.20%), 제주(0.19%)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4→162개) 및 보합 지역(6→4개)은 감소, 하락 지역(6→10개)은 증가했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09%로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4일 발표된 공공주도 3080+ 공급대책 영향으로 시장 안정화 기대감은 있었으나, 중저가 아파트의 매수세는 꺾이지 않았다.

마포구(0.11%)는 성산ㆍ도화ㆍ신공덕동 역세권 위주로, 도봉구(0.11%)는 쌍문동 구축과 창동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0.10%)는 교통 및 개발호재(동북선, 신경제중심지),정비사업 진척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송파구(0.14%)는 잠실ㆍ신천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책발표 이후 매수세 감소하며 상승폭 축소됐고, 강남(0.12%)ㆍ강동구(0.08%)는 인기단지와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11%)는 반포동 인기단지와 잠원동 위주로 매수세가 꾸준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의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은 전주 0.31%에서 이번 주 0.37%로 뛰었다. 서울에 실제 공급이 이뤄지기 전 수도권 인근 아파트를 매수해두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연수구(0.71%)는 송도신도시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수ㆍ동춘동 구축 위주로, 동구(0.27%)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림ㆍ송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계양구(0.23%)는 인근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용종ㆍ계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역시 전주 0.47%에서 이번주 0.46%로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였다. 안산시(0.90%(상록(1.12%)ㆍ단원구(0.72%)는 교통(GTX-C) 및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 있거나 상대적 저가인식 있는 본오ㆍ초지동 위주로, 동두천시(0.67%)는 인근지역 대비 저가인식 있는 송내ㆍ지행동 위주로, 하남시(0.47%)는 정주여건 양호하고 교통호재 있는 망월ㆍ학암동 위주로, 안양시(0.42%(만안(0.39%)ㆍ동안구(0.43%)는 개발호재(교통, 재건축)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시기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23%→0.22%), 서울(0.11%→0.10%) 및 지방(0.25%→0.21%)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29%→0.24%), 8개도(0.19%→0.17%), 세종(0.89%→0.79%))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79%), 울산(0.39%), 대전(0.34%), 대구(0.28%), 강원(0.28%), 경기(0.27%), 인천(0.26%), 충남(0.25%), 부산(0.22%), 경북(0.21%), 제주(0.20%) 등은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65→161개) 및 보합 지역(9→8개)은 감소, 하락 지역(2→7개)은 증가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1%에서 0.10%로 줄었다. 연초부터 이어진 급등세에 따른 피로감과 입주물량 증가, 갱신청구권 사용에 따른 이주수요 안정 등의 영향으로 고가단지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상승폭은 줄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청약 및 공급대책 대기수요와 정비사업 이주 등으로 상승세는 이어졌다.

성북구(0.16%)는 정릉동 중저가 단지와 종암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14%)는 불광ㆍ진관ㆍ응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동구(0.12%)는 금호ㆍ응봉동 역세권 위주로, 강북구(0.12%)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번동 일대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11%)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등으로 서초ㆍ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폭 확대. 송파(0.14%)ㆍ강남구(0.10%)는 고가 단지 위주로 매물 누적되며, 강동구(0.07%)는 상일동 등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상승폭 축소. ② 강남4구 이외 : 관악구(0.14%)는 신림동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양천구(0.10%)는 학군 양호한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26%로 확대됐다. 서구(0.35%)는 청라지구 인근의 교통 환경 양호한 가정ㆍ신현동 위주로, 연수구(0.29%)는 송도신도시 인근의 구도심지 옥련ㆍ동춘동 위주로, 남동구(0.26%)는 구월ㆍ논현동 (준)신축 위주로, 중구(0.24%)는 영종도 內 운서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경기는 지난주 0.29%에서 이번주 0.27%로 줄었다. 남양주시(0.69%)는 상대적 저평가 인식 있는 평내ㆍ별내동 구축 위주로, 의정부시(0.69%)는 민락ㆍ호원동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시흥시(0.44%)는 정주여건 양호한 은행동 등 위주로 상승했다.

하남시(-0.14%)는 입주물량 영향(위례ㆍ감일) 등으로 전세매물이 누적되며 2019년 7월 3주 상승 이후 82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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