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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신림뉴타운…1만 가구 이상 공급 예고

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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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6-07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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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675 일대 신속통합기획안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신림동 675 일대 신속통합기획안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서울 서남권 최대 재개발로 꼽히는 관악구 신림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이 가시화하고 있다. 가장 속도가 빠른 3구역은 지난달 입주를 시작했고 2구역은 올 하반기께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1구역도 지난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으며 내년 상반기 조합원 분양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림뉴타운에서 가장 큰 규모인 1구역은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 컨소시엄이 시공할 예정이다. 신림동 808번지 일대 22만3168㎡ 부지는 지하 5층~지상 29층, 39개 동, 4185가구로 탈바꿈한다. 용적률은 259%이고 건폐율은 22%다. 일반 분양은 약 1300가구다.

신림 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3월 관악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2006년 신림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후 약 20년 만이다. 그동안 신림 1구역은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됐는데,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분양 가구 수를 늘리면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신림 1구역에 무허가 건축물이 많아서 한때 정비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었다”며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호 재개발 현장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앞으로 1구역은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구역은 2028년 착공과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림 2·3구역도 일정대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통적으로 무허가 건물이 밀집돼 '밤골'로 불려온 2구역은 철거를 완료하고 현재 기반시설 이설 공사를 하고 있다.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롯데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며 지하 4층~지상 28층, 14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신림 3구역(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은 지난달 입주를 시작했다. 신림동 361-55 일원을 재개발한 신림 3구역은 지하 4층, 지상 17층, 8개 동, 571가구 규모로 뉴타운 내에선 가장 규모가 작은 사업지에 속한다.

후발 주자인 신림 5~7구역도 정비계획 윤곽이 나왔다. 신림선 서원역 역세권인 신림 5구역은 최고 34층 높이로 25개 동, 3947가구 규모 대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초 정비계획 수립·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을 마쳤다.

신림 6구역은 994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지난 3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에 확정된 바 있다. 신림 7구역은 지난해 9월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했으며 지상 25층, 1402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초기 단계인 신림 4구역은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돼 계획안을 수립 중이다.

정비계획안 수립 이전인 4구역까지 개발이 구체화하면 신림뉴타운은 1만3000가구 이상 미니 신도시급 대규모 주거지로 변모하게 된다. 교통도 개선될 전망이다. 2022년 5월 경전철 신림선이 개통하면서 서원역과 서울대벤처타운역 등을 통해 강남,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 접근성이 향상됐다. 여기에 보라매공원~관악구 난향동을 잇는 난곡선과 남부순환로의 상습 정체를 해소할 신림~봉천 터널도 개통할 예정이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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