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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5년 제조원가 전기차=내연기관"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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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2-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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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가 전기차 사업의 수익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미 작년말 기준으로 전기차 사업에서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달성했다. 올해 부품공용화율 확대로 생산원가를 절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신차 출시가 본격화하는 만큼 흑자전환도 예상된다. 회사는 2025년이 되면 전기차가 보조금 없이도 내연기관차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 주우정 재경본부장 부사장이 9일 '기아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 영업이익률 5.4%를 달성하고 2022년 6.7%, 2025년 7.9%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2년과 2025년 목표치는 작년에 발표한 수치(5%, 6%) 보다 상향조정한 것이다.

주우정 기아 부사장. 출처=기아 유튜브 영상 갈무리.

주우정 기아 부사장. 출처=기아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는 핵심사업으로 점찍은 전기차에서 본격적으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깔렸다.

주 부사장은 "전기차 수익성은 작년 기준 BEP 수준을 통과했다"면서 "전기차는 2025년 내연기관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제조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에 대해 그는 "배터리업체와 협업 및 경쟁입찰을 통해 지난 2년간 약 17% 원가를 절감했다"며 "향후 2년 19% 수준의 추가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외 구동모터 등 PE시스템은 현대모비스를 통한 내재화로 추가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기아는 오는 7월 CV(프로젝트명)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E-GMP 모델 7종을 출시하기로 했다. 내연기관 플랫폼 기반의 파생 전기차 4종까지 합치면 총 11개 라인업을 구축한다.
기아 전기차 출시 로드맵. PU=봉고3 EV. 출처=기아.

기아 전기차 출시 로드맵. PU=봉고3 EV. 출처=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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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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