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CJ제일제당, 2020 영업익 첫 1조원 돌파…글로벌·바이오 사업 성장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08 16:43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좀방 공장. / 사진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좀방 공장. / 사진 = CJ제일제당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CJ제일제당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해외 식품사업 등 글로벌과 바이오 사업부문이 성장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늘었다.

8일 CJ제일제당은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 1조359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약 51.6%(4627억원) 급증한 규모다. 매출은 8.5%(1조8932억원) 성장한 24조2457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 CJ대한통운을 제외(별도 기준)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21억원에서 1조415억원으로 73%(4394억원) 급증했다. 매출도 12조7668억원에서 14조1637억원으로 10.9%(1조3969억원)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실적을 두고 선제적 사업구조 혁신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0%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8조96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해외 매출이 31% 늘었다.

CJ제일제당이 최근 인수한 미국 냉동 식품기업 슈완스 컴퍼니(Schwan’s Company)도 ‘비비고 만두’를 앞세우며 지난해 연 매출 2조8322억원을 냈다. 이를 포함한 모든 해외 매출은 총 4조1297억원 규모로 전체 매출 대비 약 46%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의 수익성 개선 전략을 강도 높게 진행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1% 늘어난 511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요인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약 65% 증가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 지난해 매출은 2조9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영업이익은 34.2% 증가한 3122억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2012년 이후 8년 만에 두 자릿수(10.5%)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했다. 트립토판, 발린, 알지닌 등 고수익 제품군 판매 비중이 늘고, 연구·개발(R&D) 경쟁력 기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가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CJ Feed&Care(사료+축산)는 중국과 베트남의 수요 확대와 돼지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 늘어난 2조21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 시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며 2193억원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미래 준비 차원의 신제품 개발, 전략적 R&D투자,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혁신성장을 지속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떨친 본업 경쟁력…수익·자본효율 ‘최고’ [5대 제약사 Z-스코어 ⑤] 기업 가치에 대한 객관적 평가는 다양한 변수를 입체적으로 고려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한국금융신문은 ‘알트만 Z-스코어’를 통해 유한양행·녹십자·종근당·대웅제약·한미약품 등 5대 제약사의 재무건전성과 자본 활용도를 진단한다. 각 기업이 처한 현재 상황과 대응, 미래 신사업으로 향하는 자금의 흐름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심층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한미약품이 본업에서 흔들림 없는 모습이다. 기업의 존립 기반을 흔들 수 있는 ‘오너 리스크’를 뒤로 하고,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에서 뛰어난 성적을 냈다.내실 지킨 배경에는 본업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올 2 APR이 바꾼 K뷰티 공식…아모레·LG생건, ‘마케팅’ 키운다 그간 국내 뷰티업계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중심의 ‘투톱’ 체제로 움직여왔다. 성분, 특허 등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연구개발(R&D) 투자를 브랜드 경쟁력의 기반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에이피알(APR)이 디지털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중심 전략으로 급성장하면서 K-뷰티 시장의 경쟁 공식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연구개발비를 줄이는 대신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를 늘리며 마케팅 경쟁에 뛰어드는 모습이다.업계에서는 APR의 성장 방식이 기존 K-뷰티 기업들과 결이 달랐다는 점에 주목한다. 과거 화장품업계가 R&D와 브랜드 헤리티지, 백화점·면세 중심 유통 경쟁에 집중했다면 APR은 3 서준혁 회장 취임 4년…소노 새 역사 시험대 올랐다 [소노트리니티 새 시대 ②] 40여 년간 국내 레저 산업의 한 축을 지켜온 대명소노가 이제 ‘소노트리니티’라는 새로운 이름 아래 또 한 번의 변화를 선언했다. 콘도 사업으로 출발한 소노는 리조트와 호텔, 항공, 상조,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종합 호스피탈리티 그룹으로 외연을 넓히며 ‘재계 52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지금, 마곡 신사옥 ‘소노트리니티 커먼스’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변곡점을 맞고 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 소노트리니티의 새로운 40년이 시작됐다. <편집자 주>서준혁 소노트리니티그룹 회장에게 올해는 경영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2023년 그룹 회장에 오른 이후 ‘글로벌 하스피탈리티’라는 목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