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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신성장 동력 발굴 나서…리스·할부금융 등 수익 기반 확대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2-03 16:30

카드 수수료 악화 속 사업다각화
자동차할부 두고 캐피탈과 경쟁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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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수수료 수익이 악화되고, 카드사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자동차할부금융과 리스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할부금융은 하나카드까지 총 6개 카드사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존 사업을 영위하고 있던 캐피탈사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드사는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우리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등이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었으며, 하나카드가 지난 4일부터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총 6개 카드사로 늘었다.

기존 신용카드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자동차할부금융 서비스로 2033억 2700만원 수익을 올렸으며, 전년동기 1825억 1500억원보다 11.4%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955억 62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7% 성장을 이뤘다. KB국민카드는 696억 7000만원으로 신한카드에 이어 높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롯데카드는 14억 700만원을 기록해 55.8% 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자동차할부금융 자산도 8조 68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7% 증가하면서 자산 규모도 늘려나가고 있다. 신한카드가 3조 4090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동차할부금융 자산을 기록했으며, KB국민카드가 3조 3079억원으로 31.4%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캐피탈사도 지난해 3분기 기준 자동차할부금융 총 수익으로 7384억 6200만원을 기록해 카드사보다 높은 실적을 냈으며,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이 성장 곡선을 그려내고 있는 가운데 기존 많은 고객수를 보유한 카드사가 자동차할부금융을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카드사와 캐피탈사 간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하나카드는 지난 4일 ‘오토할부’와 ‘오토론’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토할부’는 하나카드로 구매한 금액을 최대 60개월까지 할부 상환할 수 있으며, ‘오토론’은 1억원 한도 내에서 국산차·수입차 구매 시 이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올해 상반기 중 리스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기계·설비·중장비 등 할부로 취급하고 있는 내구재부터 자동차 등까지 리스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리스업을 영위할 수 있는 시설대여업 추가 등록을 금융감독원에 신청했으며, 리스사업을 비롯해 수익 다각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 중고거래 안심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카드매출 대금을 포인트로 지급돼 온라인 중고거래 시 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중고거래 플랫폼을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더많은 고객을 유치해나갈 계획이다.

국내 카드사들은 디지털 전환과 빅테크의 금융 진출 확대에 대응해 플랫폼을 강화하고, 수익 구조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기존 안정적인 수익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 수익구조를 다변화를 이루고,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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