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하나투어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억원(-94.5% YoY)과 -255억원(적지 YoY)으로 12월 수정된 실적 전망(매출 1,414억원 & 영업이익 -1,414억원)과는 달리 2020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96억원과 -1,147억원을 기록함
- 12월 실적 전망과의 차이는 자회사 일부 실적이 중단손익으로 회계인식 변경되었기 때문. 스타샵과 에스엠면세점이 이에 해당됨. 에스엠면세점의 2020년 매출 및 영업손실은 각각 1,000억원과 66억원, 스타샵의 동기간 매출 및 영업손실은 47억원과 49억원에 해당했음. 3분기까지 누적된 매출 및 손실이 4분기 차감된 것으로 보임
- 4분기 세전손실은 589억원으로 영업손실 255억원과의 괴리가 컸음. 이 중 약 100억원은 상기 스타샵과 에스엠면세점의 영업 손실로 보임. 이 외 기타손실은 약 230억원인데 이는 지난 12월 30일 공시된 ‘하나투어의 에스엠면세점 채무인수 결정’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됨. 참고로 공시된 채무인수금액은 220억원이었음
■ 자산 매각은 진행 중. 당분간 숨통 트여줄 자금은 확보
- 4분기 실적과 함께 유형자산 처분결정이 매각이 공시됨. 대상은 본사 건물(인사동) 내 하나투어 지분이며 처분금액은 940억원. 언론에 따르면 동사는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함. 대상은 본사 건물과 마크호텔로 알려져 있는데 본사 건물 매각이 선행된 것으로 보임. 마크호텔의 예상 매각 금액은 약 1,000억원
- 동사의 인력 효율화를 위한 추후 구조조정에도 현금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다행히 부동산 매각을 통해 약 2천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됨
- 여행업은 회복 전 마지막 보릿고개를 넘는 중.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동사가 보릿고개를 넘어서고, after코로나에 맞는 여행 사업으로 구조를 재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 최악인 현재보다는 사상 초유의 억눌린 펜트업 수요에 앞서 여행업 주가 추가 업사이드 열어둘 때
(작성자: 이효진닫기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